'국방부는 국군창설 기념식을 일본 한복판에서 거행하라'일본자위대창설 60주년 기념식, 일본대사관저 앞에서 규탄 시위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타임즈 이형주기자] 일본은 자위대창설 제60주년 기념행사를 11일 오후 상북구 소재 일본대사관저에서 개최했다. 앞서 주한 일본대사관은 11일 저녁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국민적 저항으로 전격 취소된데 따른 것이다. 이 행사는 최근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가능하게 하는 헌법 해석 변경안 각의 결정, 아베 총리의 고노 담화 검증 등으로 한-일 관계에 냉기류가 흐르는 상황에서 논란이 됐다. 그러자 일본은 주한일본대사관차원의 자체 기념행사를 치르겠다며 11일 오후 상북구 소재 일본대사관저에서 개최했다. 일본대사관저에서 행한 자위대창설 60주년 기념식에 대한민국 국방부와 외교부는 실무자를 보내 물의를 빗고 있다.
이에 분노한 시민들은 11일 오후 일본대사관뒤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한 민족대연합과 민족단체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본 자위대창설 60주년기념행사 저지 시위'와 '한일군사협정 반대'를 외치며 규탄했다. 독립유공자유족회 등 120개 민족단체들이 결성한 '일본 집단자위권 반대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후 성북동 대사관저로 자리를 옮겨 항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단체 대표들은 "도쿄시내도 아닌 서울에서 침략적 일본 자위대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를 여는 것은 선전포고와 다름없다."며 "초청자 500명 명단을 밝히고 기념식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성을 높였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후 시민들은 "만일 지난해 10월1일 대한민국 국군창설 기념식을 일본 심장부 도쿄에서 개최했다면 어땠을까?"하고 역으로 반문하고 "대한민국 국방부는 올 10월1일 국군창설일에 일본 동경 한복판서 국산 탱크, 미사일, 비행기, 육해공군을 보내 기념식을 거행하라"고 국방부 등 정부의 자위대창설 기념식 참석에 대해 비난을 가했다. 특히 소녀상에 말뚝테러한 일본인의 행위에 분개하여 자신의 트럭으로 일본대사관 정문으로 돌진, 들이 받아 민족적 양심을 불러 일으켰던 김창근(65세)씨는 일본의 인종차별과 침략야욕을 드러낸 행위에 대해 오는 '2020년 동경올림픽개최반대운동' 돌입에 따른 취지설명을 하며 일본의 행위에 대해 규탄하였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친일파청산 관련기사목록
|
연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