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상임대표 유인태)는 지난 12월 8일 신채호 선생 생가지인 대전광역시 중구 단재로에서 신채호(1880∼1936) 선생 탄신 144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대전 중구문화원이 주관 대전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장선배 충청북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한범덕 청주시장, 김수갑 충북대학교 총장, 궐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 임규호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성동 풍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국민의례, 환영사와 내빈소개, 단재 신채호선생 기념사업회 강광선 운영위원장의 단재선생 약력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이종연, 노금선, 박헌오 작가의 단재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시극 공연과 대전광역시 김제선 중구청장과 대전광역시 황운하 중구청장의 헌사를 장효정 대전보훈청장 직무대리가 대신 낭독했다.
헌사 내용에서 김제선 대전광역시 중구청장은 "조선상고사 같은 작품은 역사의 뿌리를 깊이 탐구하며 민중 중심의 역사관을 제시하여 단순한 역사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민족의 미래를 위한 지침서가 되었다" 라고 말했다.
황운하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는 단재 선생의 어록을 인용하면서 '영토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 수 있지안, 역사를 잃은 민족은 재생할수 없다' 라고 했다.
대전중구문화원 노덕일 원장은 환영사에서 "4년전까지 탄신일 기념행사를 오전에는 이곳 어남동 생가지에서 오후에는 청주 단재 신채호기념사업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열렸다. 142회 기념식부터 이곳에서 통합기념식을 할 수 있도록 해 준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환영사를 마치고 DMC어린이 합창단(지휘자 강영이)이 태극기를 흔들며 '단재의 노래, '독립군가' 를 합창한 후 신채호 동상 앞에서 헌화를 하면서 모근 기념식 행사가 끝났다.
기념식 행사를 마치고 주최측이 마련한 따끈한 만두와 떡국으로 오찬의 시간도 가졌다.
한편 단재 홍보관에서는 단재 선생의 저술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단재 선생의 친필 편지와 육필 원고는 단재 선생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의 열기는 단재 선생의 정신이 오늘날에도 우리 사회에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였다.
장효정 청장 직무대리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단재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며 "정부도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예우하고 숭고한 정신을 미래세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위드타임즈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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