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전쟁 15개월 만에 휴전 합의…인질 교환 뒤 종전 협상 개시
김시몬 | 입력 : 2025/01/16 [21:38]

1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주민들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정 타결 소식에 환호하고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무장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시간) 마침내 휴전에 합의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침공으로 시작된 가자전쟁이 약 1년 3개월 만에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CNN, NBC 등 외신들은 이날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 정부와 하마스가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전쟁이 멈추고,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과 이스라엘 교도소에 갇혀 있는 팔레스타인 죄수들이 교환된다.
아직 양측이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휴전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인질 33명을 석방할 전망이다.
대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형자 수백명을 석방한다.
휴전은 하마스의 기습에 맞서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한 뒤 두 번째다.
휴전 합의가 공식화하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다시 북부 가자시 등으로 돌아갈 수 있다.
국제 인도기구의 지원도 대규모로 재개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휴전 합의를 환영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중동 지역의 인질들을 위한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그들(인질)은 속히 석방될 것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질 석방은 19일부터 시작된다.
휴전이 합의가 됐지만 이는 1단계다.
인질 석방이 완료되면 양측은 휴전이 아닌 종전 협상을 시작한다. 휴전 16일째가 되는 시점에 종전 협상이 시작된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따라 우선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군을 시작한다. 그러나 ‘필라델피 회랑’이라고 부르는 이집트와 가자지구 접경지대에는 계속 남는다.
또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접경지대도 완충지대로 만들어 이스라엘군이 계속 머문다. 완충지대 문제는 휴전 협상 최대 걸림돌 가운데 하나였다.
휴전 합의가 종전 협상을 자동적으로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측은 “인질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오면” 이스라엘군이 완전히 철수하는 다음 단계 합의를 위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서 종전을 명문화하지는 않았지만 종전 협상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협상을 중재한 이들도 종전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겠다는 점을 하마스 측에 구두로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가자전쟁으로 가자지구에서 최소 4만6645명이 목숨을 잃고 11만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 미디어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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