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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만평 詩] 선비의 고뇌

나라가 이 모양인데 어찌 사랑타령 글을 쓰리오?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10/18 [11:36]

[시사/만평 詩] 선비의 고뇌

나라가 이 모양인데 어찌 사랑타령 글을 쓰리오?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10/18 [11:36]
▲ 한 박물관의 선비의 형상     © 暻井 시인.
[선비의 고뇌]
 
暻井.
 
경술국치 때 자결한 선비 많았다.
선비란 그래야 한다.
 
나라가 산을 가도
제 배떼지만 알고 제 처자식만 알고
사랑타령 삼류 글이나 쓰는 위인들은
선비가 아니다.
 
사랑이란 글을 쓸 수가 없다.
나라가 이 모양인데
기생 오래비 같은 글을 쓴다면
독사가 마신 물보다 더 독하리라.
 
정치도 식민지 돼 가고
경제도 식민지 돼 가고
빈 껍데기만 남은 나라 꼬락서니.
 
그래도 그리해도 그리하여도
내 나라 내 민족이라서
찬란한 민족의 영광을 이땅에 살려
민족 흥성의 날을 꿈꿔 본다.
 
하지만 현재
분노는 활화산처럼 폭발하고
고뇌는 큰 홍수처럼 처밀려든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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