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종량제 봉투 원료’ 나프타, 27일부터 수출 전면 금지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26/03/28 [22:06]

산업통상부 ‘종량제 봉투 원료’ 나프타, 27일부터 수출 전면 금지

신종철기자 | 입력 : 2026/03/28 [22:06]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기자]플라스틱과 고무 비닐 등의 원료인 에틸렌·프로필렌을 만드는 데 쓰이는 나프타(납사) 수출이 27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불안정해진 나프타 수급이 종량제 봉투 사재기로 이어지는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까지 불편을 주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날 자정을 기해 이런 내용을 담은 ‘나프타 수출 제한 및 수급 안정을 위한 규정’을 관보에 고시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5개월간 유효하다. 앞서 산업부는 나프타 수급 차질을 막고자 고시를 마련해 국무회의에서 심의해 의결하고 대통령 승인을 받았다.

 

양기욱 산업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나프타 물량을 해외로 반출시키지 않겠다는 취지”라면서 “국내에서 쓰이지 않는 일부 중질 나프타 등은 수출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나프타는 수출이 즉시 제한된다.

 

이미 수출 계약이 체결됐더라도 내보낼 수 없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산된 나프타의 11%가량이 수출되고 있다. 수출 제한 조치에 따라 해당 물량 전량은 국내용으로 전환돼 필요한 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양 실장이 언급한 것처럼 일부 중질 나프타 등 국내에서 잘 쓰이지 않는 것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얻으면 수출이 가능하다.

 

나프타 수급을 조절하기 위해 산업부 장관은 정유사에 생산을 명령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 생산하거나 해외에서 들여온 나프타를 특정 석화사에 공급하도록 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가 통상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

한국은 국내 나프타 수요의 45%를 수입에 의존한다. 특히 중동산의 수입 비중이 77%로 크다. 국내 주요 석화 기업은 타프타 생산을 크게 줄이고 있다.

 

 

석화업계에서는 재고로 버틸 수 있는 기간이 2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종철 선임기자 s1341811@hanmail.ner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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