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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오동

벽오동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4/10/22 [09:36]

벽오동

벽오동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4/10/22 [09:36]

벽오동    

 

울음, 울음 달래며

장독대 뒤로 터 잡았네

첫 딸 아이

볼기처럼 파랗게

 

물 기운 흠씬

우듬지 훨훨 오르고

벽오동 꽃 가지가지 피울 때

누님은 혼기 찬 거라고

 

사는 동안

우산이 되고 그늘이 되고

내 누님이 되어 준

허나 이제는 만질 수 없는 것을

 

부엉이 울던 밤에

무서웠던 아이는 허예지고

뒤안길로 간 아름다운 것들에게

시간의 장막은 쳐지고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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