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넌 언제나 너다

자아의 상실은 일시적이지 무한하지 않다. 고민 말지어다. 곧 네 자신을 찾으리라.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4/11/21 [05:07]

넌 언제나 너다

자아의 상실은 일시적이지 무한하지 않다. 고민 말지어다. 곧 네 자신을 찾으리라.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4/11/21 [05:07]
▲ 장엄하고 아름다운 마산만의 노을 광경.     © 暻井 시인.

[넌 언제나 너다]

暻井.

넌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세상도 항상 그자리다.

네 맘 너와 떠나 있고
네 정신 너와 헤여져 있으니
어찌 그자리의 네가 되겠느뇨?

떠나면 불러오고
헤어지면 또 만나면 그만이다.

세상도 너도 당장 떠나지 않으니

가끔 공원 찾고
가끔 사색 벗 삼고
가끔 네 좋아하는 일 하며
가끔 널 안아주면 된다.

그래도 가끔 네 선 자리에
네가 안 보이거든
억지로 부르려 만나려 떼쓰지 말고
가만히 기다려라.

그러면 조용히 차분해지고
맘도 가벼워지고 너는 너이리라.

넌 언제나 그자리에 있고
세상도 항상 그자리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울주군, 제5회 작천정 벚꽃축제 개최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