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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교수 서굉일, '제주4.3 종북폭동' '장준하 5.16쿠데타 지지'

정찬희 기자 | 기사입력 2014/12/10 [13:47]

한신대 교수 서굉일, '제주4.3 종북폭동' '장준하 5.16쿠데타 지지'

정찬희 기자 | 입력 : 2014/12/10 [13:47]
[플러스코리아타임즈-서울의소리 공유기사=정찬희기자] 지난 8일 단재 신채호 147회 탄신제가 충북에 위치한 단재 묘역에서 거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웅 전 의원(현 단재기념사업회 부회장), 이건흥 조선의열단 사무처장, 신홍우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 신인호 단재 사업회 부회장 등의 항일지사들의 후손들이 다수 참석하였다.
 
 
단재는 '인민에 해가 되는 왕은 죽일 수 있다'며 일제의 머리에 총을 겨눈 행동단 '조선의열단'을 창시한 선각자로 무력과 행동만이 억압을 타파할 수 있음을 온몸으로 실천한 항일투사이다. 
 
항일지사들의 후손들은 해방이후 미군정에 의해 항일투쟁 애국자들이 오히려 친일파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후손들이 오히려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만 했던 야만의 시대를 격정에 찬 목소리로 토로하기도 하였다.
 
특히 친일파들을 건국의 공로자로 높여 훈장을 주려 광복절을 건국절로 개칭하려는 새누리당의 시도에 있을 수 없는 일. 분해서 미칠 것 같다 며 강한 반발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 단재 묘역 인근에 위치한 단재 기념동상     © 정찬희 기자
 
그러나 모두가 항일 투쟁의 역사가 왜곡되고 저평가된 원인발단인 친일세력에 분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단재 약력소개를 맡았던 역사학자 서굉일 한신대 명예교수는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가야 한다"라는 등으로 역사를 잊은 백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유훈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발언을 하여 버스안에서 큰 언쟁이 있었다.
 
과거를 잊고 미래를 향해가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역사왜곡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뉴라이트 세력의 발언과 같다.
 
▲ 한신대 서굉일 명예교수     © 정찬희 기자

서교수의 이전 이력이 독립유공자 수훈 심사 등 역사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입장이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 발언의 의미는 그저 지나가는 가벼운 말실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서 교수는 대선 직전인 2012년 9월17일에 거행된 광복군 창설 72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하며 제주 4.3은 종북폭동이며 '장준하 선생은 박정희 쿠테타를 지지했다' 라는 망언을 쏟아내어 연설 중 객석에서 항의를 받기도 하였다.
참조기사- [시론/9월 24일] 5.16쿠데타장준하지지?   
  
서굉일 교수는 제주 4.3 대학살에 대해 "4.3사건의 진실은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에 의한 무장반란이다. 1500명의 무장폭도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저지할 목적이었으며 민주공화제 정부수립을 반대하였다. 4.3의 주역은 민족해방군이 아니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창건하기 위하여 봉기한 원초적 종북주의자 였다" 라며 제주 4.3 을 종북반란으로 매도하였다.
 
▲ 이승만 학살 4.3으로 살해된 희생자들의 묘역     © 정찬희 기자
 
억울하게 수십만이 학살당하고도 종북으로 몰릴까 숨죽이며 살아야만 했던 아픈 역사를 지닌 제주피해자들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또다시 대못이 박히는 명예훼손인 셈이다.
 
이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이 계기가 되어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항쟁으로 노무현 정권 시절 대통령 사과가 이루어지고 정부주도로 4.3평화공원까지 건립되었다.
 
심지어 고 장준하 선생이 박정희 쿠테타를 지지하였다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서 교수는 장준하의 사상계를 보면 박정희 쿠테타를 지지하였다 라며 박정희의 군사반란의 정당성을 옹호하였다.
 
이 발언에 현장에 있던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임우철 회장은 "박정희를 지지했으면 장준하가 그렇게 안죽었지" 라며 참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 장준하 선생은 대표적인 항일독립투쟁인사로 해방이후 사상계 등을 발간하여 반독재 투쟁을 벌이다 박정희에 밀수왕초 독설을 날린 죄로 복역하고 결국 의문의 실족사를 당했다.
 
▲ 장준하 선생 가족 집안에 걸린 장준하 선생의 젊은 시절 사진     © 정찬희 기자
 
이 서굉일 교수의 발언 두 현장 모두를 취재했던 한 기자가 "서교수는 왜 변절하셨느냐? 제주 4.3을 폭동이라 하셨는데 제주 4.3 박물관측에 문의해보겠다. 발언 책임 지실 수 있느냐. 단재는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 분명히 말씀하셨는데 지금 하신 말씀은 친일색채 뉴라이트 발언과 동일하다." 며 거세게 반발하자 서 교수는 "나는 뉴라이트 아니다. 내 나이가 이제 70.." 이라며 말을 돌리며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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