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장은 “풍수학자로서 이를 막아야 할 의무가 있으며, 책임을 다하지 못할 경우 ‘할복도 불사’ 하겠다”고 전제한 후 “저는 24년전 입문한 후 1986년 도선대사 34대 후계자로 지명 방았다”고 주장하고 “국내 풍수지리 4대 계파의 하나인 ‘신안계(神眼系)’의 정통 가르침을 전수 받는 풍수가”라며 “‘한반도 운하’ 구상이 풍수지리적을 볼 때 나라의 존폐에 영향을 줄만큼 절대 위험천만한 것을 전하기 위해 국회 기회견장을 찾았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박원장은 “운하를 만드려면 한강수계의 충주호와 낙동강 상류 조령천을 연결하기 위해 월악산을 20.5KM 뚫고 조령터널을 관통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바로 백두산 정기가 흐르는 백두대간으로서, 이게 뚫리면 정기가 뚫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백두대간은 사람으로 치면 허리 부분이며, 우리나라의 맥과 혈에 해당되는데 운하 개발은 곧 허리를 뚫거나 자르는 것과 같은 것으로, 이렇게 될 경우 국가의 미래가 하룸어 지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한반도에 운하가 만들어 지면 국운이 저물어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원장은 청계천 복원 공사에 대해서도 “1957년 최;빈국의 하나였던 우리나라는 청계천 복개공사가 시작된 1958년부터 ‘한강의 기적’을 연출하기 시작해 OECD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등의 발전을 보게 된 것”이라며 “그러나 2003년부터 복원이 추진되면서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는 상황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박 원장이 서울시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다시 복개를 하던지 아니면 현재 규모를 절반이상으로 축소하고 물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이명박 전 시장에게 “ 대운하 건설 만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 이유로 “풍수 과학을 알고 있는 자로서 나라 전체와 후손이 절단날 것을 뻔히 알기 때문”이라며 “ 저의 생명을 바쳐서라도 막아야 겠다”며 “만일 대운하 건설이 시작된다면 저는 할복도 불사하겠다”고 이 후보측에 호소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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