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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 시] 봄이 오는 방식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6/02/22 [10:40]

[김기수 시] 봄이 오는 방식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6/02/22 [10:40]

 

 

 

봄이 오는 방식   /김기수

 

  

봄이 온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석고개 계곡물 몸푸는 소리로 온다 하고

울 엄니 꽃마리 자색 향으로 온다 하고 

버들바람 나릇이 초록 기운으로 온다 하고 

게으른 태주놈 술 취해 다니면 온다 하고

천관산 산비탈 연분홍 치마로 온다 하고

날망집 가시나 나물 바구니로 온다 하고 

누구는 출산에 바쁜 대지의 신열로 온다 하는데

 

내게는 네가 웃어야 온다

-너의 웃음은 절대 소문내지 않기로 한다-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계간 가온문학회 회장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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