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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수의 시] 추월

김기수 시인 | 기사입력 2016/11/16 [12:12]

[김기수의 시] 추월

김기수 시인 | 입력 : 2016/11/16 [12:12]


 

추월   /김기수

 

성미 급한 놈 앞지르기가 아니다

선술집 계집애의 붉은 입술도 아니고

문명과 거리가 먼 남녘 땅 산마을도 아니오

장터 뒷골목 국밥집 낡은 간판도 아니오

삼류 작가가 자칭한 아호도 아니다

 

나뭇잎 붉게 소란소란 날릴 때

멀리 있는 서로가

하늘로 둥근 중심점을 두고

시공을 너머 만나기 위한

하얀 심장이라고

계수나무 둥글게 가을을 물들자고

사뭇 사내를 들뜨게 하는

공연한 달거리라고

시와 우주가 있습니다

김기수 시인 프로필

- 충북 영동 출생
- 카페 '시와우주' 운영(http://cafe.daum.net/cln-g)
- 월간 [한국문단] 특선문인
- 일간 에너지타임즈 2017년 문예공모 시 부분 장원
- 시집: '별은 시가 되고, 시는 별이 되고''북극성 가는 길' '별바라기'
동인지: '서울 시인들' '바람이 분다' '꽃들의 붉은 말' '바보새'
'시간을 줍는 그림자' '흔들리지 않는 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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