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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두테르테  "필리핀에 미군 배치협정 무효화 하겠다" 경고

이용섭 기자 | 기사입력 2016/12/20 [17:20]

필리핀 두테르테  "필리핀에 미군 배치협정 무효화 하겠다" 경고

이용섭 기자 | 입력 : 2016/12/20 [17:20]
▲ “이전 미국해외원조기관 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은 필리핀 지원금 지급 투표를 미뤄왔다. 기관은 지원 재개는 국가의 법치주의와 인권법 상황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이 발표에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필리핀은 미국의 돈 없이 살 수 있다"고 응답하며 "필리핀에 미군 배치 협정을 무효화하겠다.’고 강력히 경고하였다.     ©이용섭 기자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미국의 해외원조기관인 MCC(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가 “필리핀 지원금 지원 계획”에 대한 투표를 미루면서 필리핀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데 대해 분노를 표시하면서 "필리핀에 미군 배치 협정을 무효화하겠다"고 협박했다는 AP통신 보도를 인용하여 러시아 방송 스푸트닉이 전했다.

 

스푸트닉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지원 중단에 대한 미국의 계획을 날카롭게 비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고 보도하였다.

 

스푸트닉은 계속해서 “이전 미국해외원조기관 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은 필리핀 지원금 지급 투표를 미뤄왔다. 기관은 지원 재개는 국가의 법치주의와 인권법 상황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미국 해외원조기관인  MCC(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의 발표에 대해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분노를 표시하였다.

 

이에 대해 스푸트닉은 “이 발표에 로드리고 두테르테는 필리핀은 미국의 돈 없이 살 수 있다"고 응답하며 "필리핀에 미군 배치 협정을 무효화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보도하였다.

 

계속해서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눈에는 눈이다. 만약 당신들이 이렇게 한다면 우리도 이렇게 하겠다. 이것은 정당한 게임이 아니다"라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언급하면서 "잘가, 미국!"이라고 덧붙였다고 스푸트닉이 전했다.

 

미국이 달라주머니(해외 원조)를 흔들어 대면서 상대국가들을 좌지우지 해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특히 그들은 대부분이 해외원조요, 지원이요 하는 민간단체의 탈을 썼지만 실제로는 미 정보당국의 충실한 협조자들이다. 그들 원조단체들은 겉으로는 인도주의라는 천사의 가면을 쓰고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 단체에 소속된 성원들 속에 미 CIA요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은밀하게 첩보활동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또 미국은 국가적으로 덜 발전이 되었다거나 미개발상태에 있는 나라들에게 개발지원이요, 개발비원조요, 인도주의지원이요 하면서 생색을 내지만 그 와중에 그들은 해당 나라에 자신들 신봉자들을 은밀히 조직하고 키워나간다. 해당 나라에서 처음에는 민간단체(NGO - Non-Goverment Organization)로 발족을 하게 한 다음 점차 그 세력을 정체세력으로 확대해나가도록 배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준다. 거기에는 해당 나라 혹은 관련 당사국들에 대한 주요한 정보도 은근히 흘려주거나 반대로 정보를 수집해서 자국 정보당국에 보고를 한다.

 

이와 같이 미국의 정보당국자들은 인도주의와 국가적인 지원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실제로는 자신들을 신봉하는 반정부세력들을 조직하고 키워나간다. 물론 해당 나라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민간단체 지도자들이나 활동가들은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아니 오히려 자신들을 지원해주고 키워주는 미국인 인도주의자들에 대해 한없는 신뢰를 보낸다. 동시에 그들은 자신도 모르게 미국 숭배자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자신도 모르게 미국 숭배자가 된 그들은 어느 순간부터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수호자요 천사로 둔갑을 하게 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철저하게 계획된 음모와 모략에 의해서 진행이 된다. 그러면서 서서히 해당 단체나 지도자가 거의 해당 나라의 집권정당 정도의 힘을 가지게 된다. 즉 집회와 시위 등에 수많은 인민들을 동원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게 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그 단체의 지도성원들은 정부도 집권정당도 함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을 하게 된다.

 

결국 어느 순간 그들은 해당 나라의 재야인사로 우뚝 서게 된다. 물론 그 와중에 미국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면서 미국의 고위 정객들을 만나고 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또 미국의 고위 정객들은 마치나 그가 대단한 인물인양 등을 두드려주면서 한껏 치켜세워준다. 세계적인 인권운동가요, 자유의 수호자요, 민주주의의 투사, 화신이라고 세계에 대고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선전을 해준다.

 

당연히 그 와중에 그 재야인사는 감옥을 몇 번 들어갔다 나오는 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그래야만 그는 탄압을 받으면서도 굽히지 않고 독재정권에 맞서는 민주주의 투사요 화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동시에 미국은 그 재야인사 내지는 민간단체 지도자를 구속해서는 안 된다고 해당 나라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그 과정에 소요되는 엄청난 자금 역시 미국의 해외원조기관 내지는 지원기관으로부터 지원이 된다. 물론 실제적으로 그 자금들은 미 정보당국(주로 CIA가 담당)의 검은 자금들이라는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미 정보당국의 치밀한 계획아래 조직되고 키워져 온 해당 나라의 재야인사는 끔직한 독재자로부터 탄압을 받고 감옥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목숨까지 담보를 해야 한다. 그렇게 위기에 빠졌을 때 그야말로 미국의 신(神)님이 어디서 홀연히 나타나서 그를 구해준다. 그야말로 그는 해당 나라 재야인사에게는 구세주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그 모든 것은 해당 재야인사가 알아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렇게 정치적, 인간적 때로는 목숨까지 구원을 해주고 또 그가 활동 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까지 지원해주는 이중 삼중으로 은혜를 입었으니 그가 어떻게 미국 신(新)을 배신하고 돌아설 수 있겠는가. 당연히 그는 알아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이 바라는 일만 골라서 최선을 다해 복무하게 된다. 물론 그는 절대로 자신이 하는 일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미국을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언제까지나 그 재야인사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자국의 인민들을 위해 목숨까지 담보해가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 또 그와 같은 일을 하는데 미국님이 도와주는 것은 당연히 자신의 조국을 위해, 자국의 인민을 위해서이다. 따라서 미국님은 은혜만을 베푸는 나라, 신의 나라로 우뚝 서게 된다.

 

그 와중에 해당 나라의 대통령이 이와 같은 미국의 검은 속심을 알고 자국중심주의 자국 인민중심의 정치를 펴거나 정책을 수립 이행해나가면서 미국의 이익을 조금이라고 해치게 되면 그동안 자신들이 조직하고 키워온 자들을 민주주의의 화신으로 치켜세우면서 반정부활동을 하도록 뒤에서 적극적으로 충동질을 해댄다.

 

오늘 날 지구촌 제3세계 나라들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 거의 100%가 이런 미국의 지휘아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물론 겉으로는 해당 나라의 지도자가 끔찍하고 혹독한 독재통치를 하면서 인민들을 가혹하게 학살하고 탄압하기 때문에 그 독재자를 제거해야만 민주주의가 바로 서고 자유가 주어져 삶이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진다는 강력한 명분을 세운다. 또 이에 대해 자신들이 소유한 세계적인 거대언론들을 동원하여 대대적으로 선전전을 해댄다.

 

필리핀 역시 이 범주에서 단 한 치도 벗어난 적이 없다. 스페인으로부 필리핀을 인도받은(?) 미국님은 1900년대 초부터 1935년까지 총독통치를 통한 직접 식민지 통치를 했다. 그리고 1935년 기만적인 미국의 독립주로 인정을 하면서 간접식민통치 즉 신식민지지배를 해왔었다. 필리핀은 120여 년 가까이 미국에게 “직접식민통치 → 간접식민통치”를 오늘 날까지 받아오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필리핀인들은 반미감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정확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필리핀 대통령은 올 5월 9일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된 후 100년이 넘게 지속된 필리핀에 대한 미국의 식민통치를 벗어나기 위한 정치를 과감하게 펼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펼치는 정치와 정책들은 미국의 식민통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어느 나라에게 간접식민통치를 받거나 종속된 필리핀이 아닌 필리핀 인민의, 인민을 위한 인민의 정치를 펼치는 완전한 자주 국가를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의 외교 행보 역시 특정국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된 지 얼마 안 되어 러시아, 일본, 중국 등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기 위해 적극적인 외교행보를 보였다. 심지어 “러시아와는 군사적으로 협력 하겠다.”고 선언을 하기도 하였다.

 

이를 가만히 두면 미국이 아닌 것은 당연하다. 필리핀의 “탈미(脫美) 자주노선(自主路線)”을 그대로 두면 그런 미국은 이미 제국주의나라가 아닌 것이다. 승냥이는 사냥감을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이러한 미국에게 난감한 일이 최근 필리핀에서 발생을 하고 있다. 즉 그들이 키워온 민주주의 투사요 수호천사들이 맥을 추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은 필리핀 인민들에게 철저하게 고립, 배격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필리핀에서 미국이 범한 오류는 필리핀이라는 나라는 절대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오만함과 자만심에 탕개를 늦춘 것이다. 이제 필리핀 인민대중을 동원하여 반정부 민주주의 투쟁을 일으키는 것도 불가능한 지경에까지 빠져있다.

 

현 필리핀의 상황을 보면 오히려 두테르테 대통령이 시행하는 정책에 대해 필리핀 인민대중들은 압도적으로 지지찬동을 보내주고 있다. 현 두테르테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려 76%에 이른다고 하니 반정부시위를 조직할 수도 없는 대단히 난감한 처지에 빠져있는 것이 미국이다. 물로 그 와중에 두테르테가 시행하고 있는 마약퇴치정책에 대해 인권침해요, 법도 무시한 끔찍한 민간인 학살이요, 잔혹한 독재자요 하면서 세계에 대고 선전전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지만 이 역시도 신통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약과의 전쟁 역시 압도적 다수의 필리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지지성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 몇 푼 안되는 달라 뭉치를 흔들어대면서 가련한 춤을 추는 것이 바로 “이전 미국해외원조기관 Millennium Challenge Corporation은 필리핀 지원금 지급 투표를 미뤄왔다. 기관은 지원 재개는 국가의 법치주의와 인권법 상황에 따를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것과 같은 짓거리이다. 《세계 유일초대국(有一超大國)》이라고 으스대면서 세계를 주름잡던 미국의 체면이 필리핀에서 말이 아니게 시궁창으로 쳐 박힌 꼴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이제 그동안 유일초대국이라고 으스대면서 세계를 우롱했던 미국이라는 나라는 서산 아래로 뚝! 떨어져버린 해가 아닌가 한다. 그 조짐이 필리핀에서, 중동에서, 중남미에서,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역사의 필연이요, 자연과학법칙과 사회과학법칙의 변화법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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