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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유출, 일부 언론 제기 8가지 오해와 진실

해양수산부 "사고 초기 대응· 위기관리 진실은 이렇습니다 "

김준혁 기자 | 기사입력 2007/12/15 [12:40]

기름유출, 일부 언론 제기 8가지 오해와 진실

해양수산부 "사고 초기 대응· 위기관리 진실은 이렇습니다 "

김준혁 기자 | 입력 : 2007/12/15 [12:40]
해양수산부는 15일 충남 태안 앞바다 유조선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주요 언론의 많은 질책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하여 해양오염방제 시스템을 전면 재검검하고 사후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일부 언론에서는 부정확한 사실을 확대 재생산하여 방제활동에 여러 가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사고 원인과 초동 대응조치, 방제과정 등 최근 보도내용 중 잘못 알려진 사실 8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잘못된 사실이 전달되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 항만당국은 악천후 속에 왜 예인선의 항해를 허용했는가?
○ 폭풍·파랑·해일주의보 및 경보 등이 발효된 경우에는 해상교통안전법령에 따라 선박의 출항을 통제하고 있으나, 이번 예인선(크레인)이 인천에서 출항할 당시(12월6일 오후2시 50분)에는 기상특보가 발효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관제당국은 크레인과 유조선의 충돌위기를 알고도 왜 그렇게 허술하게 대응했는가?
○ 이미 해명한 바와 같이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 중에 있으므로 좀 더 조사를 해 보아야 그 정확한 경위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다만, 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양측 선박간의 위험상황을 파악하고 사고발생 약 2시간전부터 예인선측과 VHF채널 16으로 수차례에 걸쳐 교신을 시도하였으나 응답이 없어, 사고발생 약 1시간전에 휴대폰 전화번호까지 알아내 예인선 선장에게 위험상황을 인지시켰고,
○ 유조선측에도 안전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이후에도 양측 선박에 대하여 사고예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예인선과 크레인부선을 연결하는 밧줄이 끊어져 통제할 수 없는 상황하에서 부선과 유조선이 충돌하고 말았습니다.

■ 196억원을 들여 만들었다는‘최첨단 방제선’이 하루가 지나서 현장에 도착했다. 왜 그리 늦었고 초동대응에 실패했는가?
○ 방제선이 현장에 도착한 것은 당일 12:00경(사고발생시점으로부터 5시간이내)으로 현장까지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최단 시간내에 도착했으나, 현장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거친 파도(파고 4~6m)가 일고 사고선박 선체 파공부위에서 기름과 함께 가스가 유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폭발 위험성이 있어 사고 선박에 접근하여 방제작업을 하기에는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사고현장 주위에 대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초동대응이 곤란했던 것은 유출유 도착 시간대가 야간이였고 강한 풍랑으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방제 최우선 순위인 환경민감지역의 방어를 위해 충남 최대의 양식 밀집지대이며 원형 보전 갯벌지역인 가로림만 유출유 차단에 주력하였습니다.

 

■ “풍향으로 보아 기름띠는 먼 바다 쪽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하며 느긋해 했다는데···
○ 과장된 표현입니다. 당일(12월7일, 12:40발) 모 언론보도에서는 “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 조류나 기상상태에 따라 유출된 기름이 어떻게 확산될지 결정되겠지만, 이번 사고는 기름유출량이 씨프린스호 당시보다 많아 피해규모도 씨프린스호 때보다 클 수 밖에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기상이 빨리 좋아져 어서 방제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 “사고직후 출동한 방제선들도 오일펜스 설치 같은 화급한 일을 하지 않았다···자재가 부족했다던가”라는 칼럼내용에 대해
○ 당시 악천후 속에서 어렵게 오일펜스를 민감지역에 일부 설치하긴 했으나 설치한 오일펜스가 찢어지는 등 역부족인 상황이었으며, 자재가 부족해서 설치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 기름띠를 걷어내는 흡착포 같은 비품과 장비가 태부족인데도, 당국은 느긋하기만 했다?
○ 이미 해명한 바와 같이 방재현장 일부지역에서 갑자기 자원봉사자 등 방제인력이 급증할 경우 병목 현상에 의해 일시적으로 부족현상이 발생했으나, 장비가 부족하다는 최초 보도당시(12월11일)에도 유흡착포는 118톤이나 재고가 있었습니다.
○ 또한, 만일의 부족사태에 대비하여 예비비 등을 활용, 일본(40톤), 중국(67톤) 등으로부터 유흡착포를 긴급 구매하기로 하는 등 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 서로 방제작업을 관장하겠다는 영역다툼이 벌어져 작업효율만 떨어뜨렸다?
○ 과장·왜곡된 표현입니다. 악전고투 속에서 궂은 일을 하는 데 서로 관장하겠다고 영역 다툼을 할 수는 없으며, 해상은 해양경찰청이, 육상은 지자체로 일원화하여 방제작업을 지휘·통제하고 있습니다.

■ 첨단장비를 갖추고 매뉴얼에 따른 모의훈련까지 실시한 한국이 양동이와 쓰레받기로 기름 물을 퍼 담는 모습은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 12월1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일본 미쿠니마을 30만명의 기적”과 주요 언론에서 보도한 ‘일본의 나홋카호 중유 유출 사고” 방제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해안의 모래와 바위를 덮친 기름을 기계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은 현재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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