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만리포의 기적, 천리·백리·십리포까지..

기름유출,태안군청 공보팀 가우현씨의 카메라에 담긴 ‘태안 14일’

플러스코리아 | 기사입력 2007/12/21 [04:39]

만리포의 기적, 천리·백리·십리포까지..

기름유출,태안군청 공보팀 가우현씨의 카메라에 담긴 ‘태안 14일’

플러스코리아 | 입력 : 2007/12/21 [04:39]

“바다가 ‘철썩! 솨아~~, 철썩! 솨아~~’ 이렇게 울잖아요. 그런데 그날은 ‘퍽! …, 퍽! …’ 이렇게 소리가 났어요."

 
17년째 만리포 해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애영씨는 그날 태안 앞 바다를 이렇게 기억했다.

 
12월7일 오전 7시15분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방 5마일 해상에서 예인선(삼성 T-5, 삼호T-3)에 의해 끌려가던 ‘삼성 1호’(부선)가 정박 중이던 허베이스프리트 유조선과 충돌해 유조선 화물창이 파공되어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유조선이 끝없이 토해내는 기름은 파도를 타고 바다와 태안반도 일대 해변을 뒤덮었다.

 
일평균 1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7박8일 간 기름과의 사투를 벌인 16일, 검게 뒤덮혔던 만리포는 모래색을 되찾았다. 파도리에는 떠났던 청둥오리가 되돌아왔다. 전 국민의 성원에 제모습을 되찾아가는 바다와 해변에 해외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만리포 모항3리 이장 이희열씨는 “그때는 아스콘을 깔아놓은 것 같았고 눈을 못뜰 정도였다”며, “국민의 도움에 만리포가 빨리 돌아오고 있어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만리포의 기적은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이으면서 천리포를 넘어 이제 사람이 잘 찾지 않던 백리포, 십리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20일까지 방제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33만4750명으로 이 가운데 17만2675명이 자원봉사자이며, 주민 6만5358명, 군 5만3571명, 공무원 3만4034명(해경·경찰·소방 포함) 등이다. 집계되지 않은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40만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름제거 작업모습은 13일자 사진이 아니라 16일자 사진이다. 한 총리는 13일 태안을 찾아 상황을 보고받고 수습대책을 논의한 후 자원봉사에 참여했지만, 16일 비공개 일정으로 다시 찾아 의향리 포구에서 기름을 닦아냈다. 한 총리처럼 하루 봉사활동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씻어내지 못해 다시 태안을 찾는 자원봉사자들이 많았다.

 
태안군청 공보팀 가우현씨의 카메라에 재앙과 절망의 순간부터 국민의 땀으로 이룬 희망과 복원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그의 카메라에 기록된 시간을 바탕으로 태안의 14일간을 되돌아봤다. 
 
▲ 12월 8일 만리포. <사진제공=태안군청 공보팀 가우현씨 (이하 사진 게재순) >    © 플러스코리아

▲ 12.08. 15:25 - 만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09. 15:19 - 만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10. 10:37 - 만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11. 15:05 - 만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 12. 13:04 - 만리포     © 플러스코리아

▲ 2. 12. 13:31 - 만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 12. 14:53 - 천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 13. 13:42 - 신두리     © 플러스코리아

 
▲ 12. 14. 11:29 - 가의도 앞바다     © 플러스코리아

 
▲ 12.15. 13:23 - 의항     © 플러스코리아

 
▲ 12.16. 12:03 - 한덕수 국무총리 의항리 개목항 해변     © 플러스코리아

 
▲ 12.16.14:49 - 만리포항공사진     © 플러스코리아

 
▲ 12.19. 10:16 - 천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20. 14:10 십리포     © 플러스코리아

 

▲ 12.20. 14:16 - 십리포     © 플러스코리아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