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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의 시] 봄비

김명숙 | 기사입력 2017/03/31 [10:51]

[김명숙의 시] 봄비

김명숙 | 입력 : 2017/03/31 [10:51]
 


봄비

 

 

                김명숙

 

 

오랜만의 만남이다.

어머니 같은 반가운 봄비가

마른 땅을 촉촉이 적신다.

대지는 한 꺼풀 허물을 벗고

키를 낮췄던 가지마다

망울망울 여린 눈을 틔어낸다.

우산 밖으로 튕겨져 나가는

빗물에 발끝 적시며

사유의 기인 시간을 잡아당긴다.

촉촉이 젖은 내 삶의 영토,

기지개를 켜며 촘촘히 일어선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33곡/ 동요 65곡 발표

*제54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이메일:sunha388@hanmail.net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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