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실패 오염 확산 책임자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을 해임하라!
태안 유조선 유류 유출사고로 인해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전남도에서 시민단체들이 오염을 유발한 '삼성중공업' 관계자를 구속처벌해야한다는 비난 목소리를 높였다.
7일 오전10시 전남도청에서 전남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바다위원회가 주최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무안신안 피해지역 어민대표, 목포환경운동연합, 여수환경운동연합, 광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운동연합, 장흥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미리 배부한 자료를 통해 " 그동안 목포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는 태안유조선사고의 전남 서남해안지역으로의 오염확산의 피해에 대해 긴급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의 70%를 차지하는 전남지역 김양식과 굴양식장 등이 하루아침에 초토화하고 있고 방제도 순조롭지 못하는 것이 파악되고 있다. 방제실패 오염 확산 책임자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을 해임하라 " 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에 따르면 " 사고가 터진 지 한달이 돼 가는데 수습되기는커녕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느냐? 사고기업은 사과한마디 안하니 어찌된 일이냐? 최악의 환경재앙에 대해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 고 이구동성으로 피해확산에 따른 분노를 표출했다.
전남환경운동연합과 환경연합 바다위원회가 주최한 긴급기자회견에서는 서한태박사 등 환경운동가들과 피해어민들이 참가해 기름피해 물품 등을 제시하며 오염 확산을 막지 못한 정부당국에 책임을 묻고 사고기업을 규탄했다. 한편 전남도는 영광군과 무안군, 신안군 등지에 연인원 3만3천여명을 동원 1천여톤에 이르는 타르덩어리를 수거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최근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7일-9일)를 맞아 오염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제휴=인터넷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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