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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백 학
이씨 집에 전화 걸어 김씨 집에 모였다화투짝은 돌아가고고리꾼은 쓰리고 터지길 목 빠진다비는 오고
이게 원 쌍피냐곧바로 오사장하테 못 받은 노임을 잊고쌌구나 쌌어 한 무더기 설사에비닐을 안 씌워 놓았을 시멘트를 잊고못먹어도 고라고밀린 월세를 잊고새끼놈이 졸라대는 컴퓨터를 잊는다
더 바퀴 돌아아퍼 누워 있는 마누라의 부황 뜬 얼굴을 잊고구질구질 비에 젖은 이 생의 삶도 잊는다비는 오고
눈먼 놈 뒷 끝발에 탓자가 당할소냐기어코 쓰리고는 터지고목메던 고리꾼 입 찢어진다에잇 먹고 죽자고 거나하게 쇠주 한 상 오른다
상까지 봤으니 갈때가지 가보자고낙장불입이라고 연사는 없다고피박의 생은 다시 돈다
비는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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