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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詩] 동행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17/11/30 [17:37]

[백학 詩] 동행

백학 시인 | 입력 : 2017/11/30 [17:37]

 

 

 

 

                동 행

 

                             백 학

 

겨울을 견뎌내니라 울다

울다 지쳐서 슬며시 피운 꽃잎

봉화골 노랗게 흐르다

흐르다 이내 통곡

철조망 성긴 삼팔선

잎파리로 날리다

-아 민주주의 울다

강으로 흐르지 못하고 사선

검은 실선 빨간선으로 그어진

사람들의 경계에 울다

보리문디와 깽깽이

수구꼴통의 좌빨로 울다

꽃잎 날리다 귀천

바보의 동행 인동초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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