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 詩] 박정희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18/02/11 [05:10]

[백학 詩] 박정희

백학 시인 | 입력 : 2018/02/11 [05:10]

   

▲ 스네이크 박/ 박정희 (일본명 다까끼 마사오)    © 편집부


 

▲ 박정희 역사관은 일제가 만들어준 식민사관이다     © 편집부

 

 

            박정희

 

                        백 학

 

살아남았다

 

빼앗긴 조국의 등짝에

일본도를 겨누며 말달리던

다가끼 마사오는

해방된 이 후에도 살아남았다

 

여순 반란사건의 숙군작업으로

군내 동지들이 줄줄이 엮여

총살을 당할때에도

 

남로당 군사위 고위 직책에 있던

그는 살아 남았다

동지들을 죽음으로 인도한 덕분이다

 

아메리카 정보부는

그를 스네이크 박이라 불렀다.

 

변신의 귀재 스네이크 박은

5.16 군사 쿠테타로 정권을 강탈했다.

 

강탈한 정권은 정당성이 없었다

하여 안으로는 반공의 칼끝으로

민주인사를 난자했고

밖으로는

아메리카의 원조에 매달리며정권 연장에

골몰했다

 

너무나 배가 고팠던 민중들은

스네이크 박이 경제를 살린줄 알지만

"한강의 기적"은 오로지

아메리카의 원조와 케네디가 파견한 경제 고문단의

작품이였다 아메리카는

가난한 제 3세계의 공산화를 원치 않았다

 

1972년 10월 17일 그는

스스로 왕이 되기 위해 유신을 선포했다

자신을 유패시켜 체육관 대통령이 되었다

공화국의 헌법 기관이 되었다

 

1979년 1016일 부산대학교에서

부마항쟁의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함성이 울려퍼졌다.

 

그를 죽음으로 인도할 구호

유신정권 물러가라

정치탄압 중지하라라는 외침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라는

말을 지껄이며 그는

수틀리면시위대를 항해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 했다

그것이 마지막이였다

 

1979년 10월 26

궁정동엔 수발의 총성이 울려 퍼지고

그는 그의 부하가 쏜 총탄에

꼬꾸라졌다

 

무려 7년

시월의 어두침침한 골목을 배회하던 유신

시월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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