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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전)수성부구청장 사진과 글의 향기로, “출판기념회”를 열다

옵스큐라로 돌아본 수성’ …오늘의 수성을 어제의 이야기로 풀어내다

윤진성 기자 | 기사입력 2018/03/11 [08:19]

김대권 전)수성부구청장 사진과 글의 향기로, “출판기념회”를 열다

옵스큐라로 돌아본 수성’ …오늘의 수성을 어제의 이야기로 풀어내다

윤진성 기자 | 입력 : 2018/03/11 [08:19]

[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 기자] 금일 3월 10일(토) 오후2시 교원공제회관에서‘옵스큐라로 돌아본 수성’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다.

 

김문수 전)경기도지사 김범일 전)대구시장 이진훈 전)수성구청장 등 많은 내외빈 중요인사와 지역주민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축사에서 김문수 전지사는 “저자가 공무원생활의 첫 발령지가 수성구청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는 공직자로서 첫사랑만큼 설렘으로 기억에 남는다”또한 이진훈 전구청장은 “저자를 가리켜 뚝심과 심지가 깊고 누구보다도 수성구를 사랑하는 인물이라 말하기도 하였다”

 

 

 

저자의 책‘옵스큐라로 돌아본 수성’은 대구는 하늘이 내린 천혜의 물(水) 도시이다. 계곡마다 물이 흐르는 곳마다 소통하는 다리가 있었다. 그 다리는 지금 신천에서 빛나고 있다. 또 대구 사람의 삶은 성城의 안과 밖으로 나뉘어 있었다. 성의 바깥 뒤로 신천이 흘렀다. 신천을 넘어오면 수성들이 펼쳐졌다. 그 수성들 너머 변하지 않고 오래된(久) 공간은 어느새 기름진 삶의 터전으로 바뀌었다. 바로 수성구壽城區 이야기다.

 

수성구의 어제와 오늘 이야기다. 오늘의 모습을 어제의 이야기로 살짝 들췄다. 눈으로 읽고 공감하면 그만이다. 그래서 ‘옵스큐라’(obscura)를 빌려왔다. 옵스큐라는 카메라의 원조다. 수성구의 지난 이야기를 옵스큐라로 비춰본 것이다. 첫 번째 수성구 이야기다. 책의 구성(chapter)을 굳이 水城久(수성구)로 나눈 것은 원래의 수성구壽城區를 본떠 흥미롭게 하려는 것이다.

 

“수성구(壽城區)는 수성구(水城久)다. 수성구는 물(水)의 도시인 대구의 성(城) 밖 신천 다리를 넘어 긴 시간(久)에 걸쳐 옥토로 변했다.


어제의 이야기지만 오늘과 내일의 이야기다. 미래를 본다는 것은 현재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미래를 향한 비전이 적합한지는 과거를 되돌아봐야만 가능한 일이다. 다만 기억이 기록을 앞설 수는 없음이다”


- 에필로그 中에서

이번 화보집은 저자가 수성부구청장을 지내는 동안 틈틈이 찾은 수성구의 구석구석을 사진과 함께 짧은 이야기로 풀어냈다. 특히 수성구(壽城區)를 수성구(水城久)로 패러디해 ‘물길 따라 보는 수성’과 ‘역사로 보는 수성’, ‘추억이 깃든 수성’의 3부분의 챕터로 나눴다. 3개의 챕터에는 각 주제별로 사진과 글을 실었고 총 30여개의 소재가 소개되어 있다.

 

‘물길 따라 보는 수성’에는 토목혼성교로 만들었던 수성교를 포함한 신천의 다리와 선남선녀의 데이트 코스였던 고산골 등이 담겨있다. ‘역사로 보는 수성’에는 역사의 숨소리가 들리는 상동 고인돌 유적지와 그림움의 이름 모명재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 ‘추억이 깃든 수성’에는 여인네들의 소통 공간 수성천 빨래터와 험한 담장고개 담티 고개 이야기 등이 실려 있다.

 

저자는 1996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수성구청에서 공무원의 첫발을 내디뎠다. 2015년에 수성구 부구청장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그리고 2018년 2월 수성구 부구청장을 물러났으니 이는 처음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던 수성구로 돌아와 거기서 공무원을 끝내며 또 다른 시작을 꿈꾸게 된 것이다.

 

공무원으로 있는 동안 대구시 첨단산업계장,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한 수성구와 대구시의 경제·문화·관광 등 주요업무를 두루 거쳤다. 행정의 전문성 못지않게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글로벌 리더십을 쌓는데도 힘을 쏟았다. 미국 켈리포니아 웨스턴 로스쿨 LL.M과 KDI 국제정책대학권 MBA를 취득하고 독일 칼스루해 국립극장 파견근무를 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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