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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량의 시] 끝닿을 때 없다고 느껴질 때

정공량 | 기사입력 2015/11/02 [14:14]

[정공량의 시] 끝닿을 때 없다고 느껴질 때

정공량 | 입력 : 2015/11/02 [14:14]

 

 [정공량의 시] 끝닿을 때 없다고 느껴질 때

 

세상 끝닿을 때 없다고 느껴질 때

바다에 가 보아라

지는 해 설움 속의 번지는 노을 속에

물비늘 찬란한 세월 떠서 흐르는 것을 보아라

적막함이 오직 내 마음 속에 있었구나

다시 세월이 몰고 있는 시간을

수평선 아득한 평온에 띄워볼 수 있으리라

거치르고 황망한 마음의 어느 하루

세상 끝 다을 때 진정 없다고 느껴질 때

그때는 바다에 가 보아라

물비늘 촘촘히 오색으로 흐르는 황혼에

하늘이 그 품에 앉는다

많은 세월의 지난한 발자국도 내려 앉는다

못 다한 그리움이 곧 총총 별로 떠오리라

세상은 내가 알지 못한 그리움임을 알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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