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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자의 시] 밤새 내린 비는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6/10/17 [12:21]

[고현자의 시] 밤새 내린 비는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6/10/17 [12:21]

 

 

 

밤새 내린 비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하여

수증기가  높은 층공에서

찬 공기를 만나 엉기더니

 

해가 서쪽으로 쓰러져

어두워진 때부터

땅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은

공연이나 행사를 치르 듯

조금이라도 

몸을 편안히 두거나 하지않고

해가 떠서 밝아지기 전에

차분히 막을 내렸다

 

동이 트려 할 무렵

가득하던 중년의 자국들은

심장이 빠져나간 듯

텅 빈것이 마당 가득하다

 

서로 지그시 바라보며 

약간은 딱딱해도 좋을 의자에

몸무게를 실어

발가락을 감싸고 있는

폭신한 슬리퍼를 신고

양 무릎을 포개고 앉아

한 방울씩 향기 진한 커피를

내리고 싶은 그런 아침이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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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한 모금=고현자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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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시인, 작사가 거주 : 경기 부천 아호 : 화담(花談) 현대시선 문학사 시로 등단 현대시선 작가협회 정회원 사)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정회원 백제문학 문인 협의회 정회원 2013년 현대시선 문학사 서울,경기지회 총무국장 현) 2014년 현 현대시선 문학사 홍보위원 동인지 수레바퀴4 , 5외 다수 가슴시린 발라드 2집 중 '언약' 작사 2000년 한국 노총장 표창 수상 현대시선 문학사 2012년 신인상 수상 현대시선 문학사 2012년 가을호 시 부분 우수상 수상 현대시선 문학사 오대산 한옥마을 시비 공모작 선정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2013년 (자연사랑 환경사랑)특별 초대 시화전시회 선정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2013년 올해의 시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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