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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태의 시] 세월호 인양하는 날

정성태 시인 | 기사입력 2017/03/24 [04:43]

[정성태의 시] 세월호 인양하는 날

정성태 시인 | 입력 : 2017/03/24 [04:43]

 

 

 

세월호 인양하는 날


                              정성태


뜬다, 한맺힌 시간이 뜨고
가슴 후비는 슬픔이 뜬다.

바닷속 선실, 그 어둠에 갇혀
시시각각 차오르던 두려움,
고통스런 죽음의 혼백이 뜬다.

죽은 자와 살아 남은 자,
이승과 저승을 가르던 거기
다시금 통곡의 기억으로

뜬다, 억울한 호곡이 뜨고
깜깜히 가려진 몸부림이 뜬다.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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