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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 詩]그리움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17/08/23 [15:39]

[백학 詩]그리움

백학 시인 | 입력 : 2017/08/23 [15:39]

 

              - 그 리 움 -

                                       백 학

 

       <그리움은 기다리거나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빨래줄에 줄줄이 속옷이 날린다

만진창의 그리움이 날린다

빨래집게에 사로잡힌 넝마가 날린다

 

갈볕 하얗게 텃밭 황토가 마른다

이유 없는 기다림이 마른다

꽃 그늘에 퍼득이는 잠자리 입술이 마른다

 

저녁나절 빨갛게 산들이 탄다

한나절 너무 뜨거웠다고 가슴이 탄다

떨어져 누운 잠자리 꼬리마져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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