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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국 대결...문재인 정부, 존재 의의가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북미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정성태 칼럼 | 기사입력 2017/11/13 [10:19]

북한-미국 대결...문재인 정부, 존재 의의가 없다

그렇다면 이러한 북미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정성태 칼럼 | 입력 : 2017/11/13 [10:19]

 [플러스코리아타임즈=정성태 칼럼]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생선을 주식으로 살아가는 부족이 있다. 이들은 작은 목선을 타고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는다. 그것이 그들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이 된다. 그러나 그물이 아닌 작살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획량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 북미대결구도와 동북아시아 지도자들     ©정성태 칼럼니스트


포획물 배분은 사냥 당시의 역할에 따라 이루어지는데, 그 편차가 별반 크지 않다. 아울러 질병, 장애, 노약자 또는 남편이 없어서 사냥에 나서지 못한 가정에도 두루 나누어 준다. 문제는 가오리 등과 같은 생선으로는 많은 수의 부족원이 굶주림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들은 조상 대대로 이어진 수렵 방식을 따라 대형 고래잡이에 나선다. 그야말로 사력을 다해 어렵사리 고래를 잡게 된다. 사냥 중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매일 고래 사냥에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더욱이 고래가 출몰하는 시기도 한정적이어서 배고픔은 이들의 숙명과도 같다.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는 고래잡이를 금하고 있다. 한국 또한 다르지 않다. 고래를 보호하려는 입장에서 보면 수상생활을 하며 고래잡이를 하는 그들 부족이 매우 못마땅하게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에게 고래잡이는 부족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무슨 뜻일까? 미국을 위시한 서구사회가 동남아 일부 해상부족이 처한 배고픈 상황과 입장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전무한 채 단순히 그들의 고래잡이를 비난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란 것이다. 미국은 소, 돼지 등을 사육하면서 어떻게 하고 있는가? 동물의 체중을 단기간에 늘리기 위해 몸을 비틀지도 못할 공간에 한 마리씩 가둬 키운다. 그야말로 동물공장인 셈이다.

같은 맥락에서 북핵문제를 들여다보자. 미국은 북한 턱밑에서 연례적으로 북한침탈을 상정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미국에 굴복하지 않는 북한을 향해, 걸핏하면 '악의축' 운운하며 곧장 초토화할 것처럼 지속해 위협한다. 그에 대한 자기방어 수단으로 북한은 오히려 군사력 증강을 극대화했다. 그것이 오늘날 미국에게도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는 수소폭탄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독자개발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북미 대결에서 최종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모름지기 북한으로 귀결될 개연성이 높다. 미국의 오만한 착각이 자칫 북한의 극단적 선택을 강요하는 날이면 미국 본토 인구 가운데 수천만 명의 희생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의 획기적 방향선회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그 무엇보다 한국 정부의 주체적 의지가 선행돼야 하는 일이기도 하다.

정성태 : 시인 / 칼럼니스트

정성태(시인 / 칼럼니스트) : 1963년 전남 무안 출생. 1991년 시 '상실과 반전' 등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작가회의 회원,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시집 "저기 우는 것은 낙엽이 아니다" 외. 정치칼럼집 "창녀정치 봇짐정치"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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