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 詩] 서양숙

백학 시인 | 기사입력 2017/11/23 [16:51]

[백학 詩] 서양숙

백학 시인 | 입력 : 2017/11/23 [16:51]

 

▲ 서양숙 시인 첫 시집 표지     © 편집부

 

           - 서양숙 -

                             (서양숙 시인 60돌을 같이하며)

 

                                  백 학

 

3년을 하루 같이

주말이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 있던 그는 사랑이다

 

칠팔월 뙤약볕에

아스팔트가 녹아내려도

 

일이월 동장군에

수돗물이 얼어붙어도

장승으로 요지부동인 그는 사랑이다

 

빗줄기가 거세게 온몸을 적셔도

눈발이 세차게 얼굴을 때려도

눈썹 하나 까닥 없이 버팀은 사랑이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월래부터 거기에 있었던 사람인양

이미 거리의 사람이 되어버린

자연스러움은 사랑이다

 

누구보다 먼저 카페 홀리스에

자리를 잡고 누구보다 환하게

촛불을 잡아주던 손은 사랑이다

 

꺼이꺼이 고운 얼굴 눈물 마를 날 없이

그러나, 만사 제쳐두고 나아가는

결기에 찬 행진은 사랑이다

 

사랑의 그는

미셀라니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평범한 시민이다 더불어

자존심 도도한 결 고운 시인

거시기당 행동대장이다

 

누구든 그의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함께 빛나지 않을 수 없고

잠깐이라도 눈 마주치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보다 사랑했고

누구보다 분노했던 그는

장막 뒤의 그들에겐

누구보다 무서운 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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