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코리아타임즈= 윤진성 기자]어제 광주에서 있었던 양심수 석방 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이석기, 한상균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를 돌려달라는 간절한 호소의 자리였습니다.
한상균 위원장의 어머님도 참석하셔서 호소의 글을 읽으시고 이석기 전 의원의 누님도 오셔서 간절한 말씀 전해주셨습니다.
이 전 의원의 누님께서 “우리는 구걸하거나 시혜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동생처럼 양심 가지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들자는 거다.”라고 하신 말씀이 가슴에 남습니다.
지난 12월 1일은 국가보안법 제정일이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국가보안법은 치안유지법으로 시작해 그동안 정권유지‧통치수단으로 이용되어 왔고 그 수행기관은 국정원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국정원 적폐를 청산하겠다면, 그들에 의해 갇힌 사람들을 석방하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그런데 요즘 언론을 보면 ‘시간이 모자라서 성탄절 특사가 가능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합니다. 제가 보기엔 시간이 모자란 게 아니라 생각이 모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정부의 성격 규정을 명확히 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 같습니다.
하루빨리 이석기, 한상균을 비롯한 모든 분이 가족의 품으로, 새 시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자리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모든 양심수가 나올 수 있게 힘을 모아나갑시다.
■ 김창한 상임대표 모두발언
○ 한미연합 공중훈련 관련
한미공군이 230여 대의 최첨단 비행기를 동원한 한미연합 공준훈련을 오늘부터 8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훈련은 규모면에서 예년의 훈련을 능가합니다.
우선 훈련에 동원되는 비행기의 양과 질의 규모가 예년에 비할 바 없이 확대되었습니다. 최첨단 전투기를 포함하여 230여 대 양국 공군기가 훈련에 참여하고 참가인원도 예년에 비할 바 없이 확대되었습니다.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대결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대화마저 단절된 상황에서 군사적 대치만 늘어가며 극대 극으로 달려가고 있어 국민의 불안을 늘어만 갑니다.
대결을 부추기는 군사훈련이 한반도 위기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이고 역사적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국민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문재인 정부에서 군사훈련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수부대가 창설되고 북측에 대한 봉쇄확장과 군사훈련의 확장 등 위기를 해소하고 대화의 길을 모색해도 모자랄 상황임에도 대결을 확대하는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분단과 대결의 적폐를 해소해야 할 문재인 정부가 걸어야 할 길이 아닙니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북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자주와 평화를 외국의 군대가 가져다주지 않습니다. 남북평화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2017년 12월 4일 민중당 대변인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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