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 출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네, 가야죠. 오늘(5일) 본회의 표결 때문에 못 갔으니까”라고 답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세 차례에 걸친 검찰 소환 통보에 모두 불응했다. 지난달 28일 검찰의 첫 소환 통보에 “수사가 편파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이어 지난달 29일 두번째 소환 통보에 대해 “이달 5일에 검찰에 출석하겠다”면서 검찰 출석 시기를 미뤘다.
이후 자신이 약속한 지난 5일에는 ‘본회의 출석’을 이유로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최 의원에게 6일 오전 10시 출석을 재차 통보했다. 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검찰은 앞서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최 의원에게 2014년 10월 국정원 특활비를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 이 때문에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직접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 의원이 출석하면 국정원 특활비 상납 의혹 여부와 수수 과정,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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