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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위해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은경 | 기사입력 2018/01/17 [16:38]

[독자투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위해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은경 | 입력 : 2018/01/17 [16:38]
▲ 김은경 소방교     © 편집부


 [플러스코리아타임즈]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등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지나고 어느덧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설 명절 하면 한번 씩 떠오르는 게 전통시장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비해 전통시장 이용자 수가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다양한 상품종류에 비교적 가격도 저렴해 지역민들 간의 만남과 교류의 역할로써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전통시장에 최근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해 상인 및 전통시장 이용자들에게 아픔을 주고 있다. 2016년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는 점포 680여 곳을 태우고 3일 만에 화재가 진화되었고, 2017년에는 여수 수산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젊음을 바쳐 생계를 이어왔던 상인들에게 절망을 안겨주었다.
 
전통시장의 특징을 보면 크고 작은 점포가 밀집돼 있고 대량으로 상품들이 적재되어 있어 한번 불이 붙으면 급격하게 연소가 확대돼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석유화학제품은 짙은 연기와 유독가스롤 발생시켜 상인과 인근 주민,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대원들에게도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통시장의 주된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노후 된 전기배선을 무질서하게 연결하여 사용함에 따라 화재가 발생하며, 담뱃불, 난방을 위한 난로 사용 시 부주의, 가스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각 점포에서는 한계용량을 초과하는 전기 사용을 자제해야하고 전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노후 된 전기시설은 전문가를 통해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콘센트나 절연체에 먼지, 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여 트래킹 현상에 의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전기장판, 난로 등 각종 난방용품 사용량이 급하므로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전통시장 내에서 LPG 등 가스를 사용하는 점포의 경우 용기를 안전하게 옥외로 이동시키고 되도록 고무호스는 쇠파이프 관으로 교체하며 가스누설탐지기를 설치해 가스화재로부터 대비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화재는 예방이 중요하며 상인회 중심으로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꾸준한 교육과 자율소방대 조직을 통해 소화기, 소화전 등 소화시설을 활용한 훈련도 지속되어야만 화재로부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방차량이 지나갈 수 있도록 좌판이나 적재물을 정비하도록 하고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에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하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고 특히 전통시장 특성상 초기 화재발견 및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초기 화재진화에 가장 효율적인 소화기 비치 사용법을 습관화해서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장을 조성하도록 하자.
 
                                                                    고흥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김은경
이메일:tkpress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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