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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학 시인
아름다운 손
백 학
손 한번 잡는데 이리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이냐 조국이여
북한도 아닌, 남조선도 아닌 하나된 너의 이름을 생각하기 까지피자욱 더듬는 철조망 길이였구나
기필코 놓지 않아야 겠다는 의지와 의지가 마주하여 그 어떤 제국의 이념도 범치못할 눈물과 눈물이 마주하여
서로의 가슴으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질때 하나가 된다는 통일이여
부등켜 안아야만 열리는 우리의 푸른하늘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