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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태움"간호사 사망"... 간호인력 문제 논란

사회부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8/02/19 [18:33]

대형병원 태움"간호사 사망"... 간호인력 문제 논란

사회부 신종철기자 | 입력 : 2018/02/19 [18:33]
▲     © MBC뉴스캡처=간호사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태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울 한 대학 병원 간호사 사망과 관련해 간호사 남자친구가 '태움 문화'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태움'이 가리키는 말 뜻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 서울아산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간호사 태움 문화와 중환자실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환경이 재조명되고 있다.

 

명절연휴가 시작된 지난 15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서 간호사 박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는 지난해 9월부터 서울 대형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한 신입 간호사다.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표현의 '태움'은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과 그런 문화를 지칭하는 용어다. 교육이라는 명목을 앞세우지만, 사실 선배들의 화풀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일선 간호사들의 설명이다.

 

19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경력 1년 미만 간호사의 평균 이직률은 33.9%에 달한다. 3명 중 1명은 1년을 채우지 못하고 병원을 떠난다는 얘기다.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오는 업무 스트레스와 태움 스트레스까지 더해져 버티지 못하고 이직을 택하는 것.

대개 신규 간호사는 선배 간호사인 프리셉터(preceptor)와 항상 함께 다니면서 일을 배운다. 하지만, 인력이 달리는 상황에서 업무까지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서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결국 환자 안전에 직결되는 엄격한 교육 수준을 넘어서 과도하게 감정적인 방향으로 태움이 표출되고 선임의 개인적인 스트레스를 후배 간호사들에게 푸는 경우들이 발생하는 일이 잦은 것이다.

 

한편, 19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송파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형병원 간호사 박 모씨의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조사해 정확한 사망 동기를 밝힐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 박씨의 유족과 남자친구 등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들이 박씨를 극단적 선택으로 내몬 원인으로 간호사 조직 내 태움 문화를 지목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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