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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의원 "프레시안 기사는 사기극” [회견문 전문]

정치부 신종철 기자 | 기사입력 2018/03/12 [15:29]

정봉주 전의원 "프레시안 기사는 사기극” [회견문 전문]

정치부 신종철 기자 | 입력 : 2018/03/12 [15:29]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정봉주 전 의원이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넷매체 <프레시안>이 보도한 ‘정봉주 성추행’ 기사는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끔 한 기획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대국민 사기극의 목적은 가짜 뉴스를 저의 서울시장 출마 선언 한시간 반 전 보도해 서울시장 출마를 막고, 정치 생명을 끊으려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프레시안과 전쟁을 선언했다.

 

그리고 이날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보도에 나오는 성추행 날짜인 2011년 12월 23일, 24일 피해자 A씨를 만난 적도, 성추행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신문고뉴스는 이날 정 전 의원 회견에 어떤 사족이나 분석도 사건을 다를 눈으로 보게할 수 있으므로 기자회견문 전문을 보도한다. 이후 또 프레시안 측에서 나오는 반박 내용이 있으면 이 또한 전문을 충실하게 보도할 것이다.

 

아래는 이날 정 전 의원이 내놓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 정봉주 전 의원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엄청난 취재진이 모였다. 정치부



□ 프레시안은 아무런 팩트체크 없이 이번 보도를 강행했습니다.□

  

○ 먼저 이번 보도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저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2018년 3월 6일 늦은 밤, 저는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지인들을 만난 뒤 집에 돌아와 막 잠이 든 참이었습니다.

서어리 기자는 잠결에 전화를 받은 제게 다짜고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무슨 소리를 하느냐고 답했고, 이상한 전화라고 생각하고 그냥 전화를 끊었는데, 이어 서어리 기자가 제게 다음과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수감 전날, 렉싱턴 호텔에 불러서 강제로 추행하려고 하셨죠? 카페 룸으로 불러서 껴안고 키스하려고 하셨죠? 인정하시죠?”

 

저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답변할 이유가 없고,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습니다. (첨부 카카오톡 파일)

 

그 다음날 아침, 프레시안 기사가 나가기 직전,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이런 카카오톡 메시지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의원님 잘 계셨어요? 어제 밤에 서어리 기자와 통화하셨죠? 의원님께서 2011년 수감 전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저에게 한번 보자고 하셔서 안타까운 마음에 가서 몇 시간을 기다린 저한테, 마지막 헤어지면서 포옹하고 키스하려고 하신부분에 대해 기억이 안나신다며 답변을 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과할 의향 없으신건가요?”

 

저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경위 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이 사람에게 만나자고 답을 하였으나, 서어리 기자는 프레시안에 문제의 기사 게재를 강행했습니다.(첨부 카카오톡 파일)

  

○ 지금까지의 정황에 비추어볼 때, 3월 7일 오전에 제게 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이른바 A씨인 것으로 보입니다. A씨가 자신의 신상을 밝히기 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도 A씨의 개인정보를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만, 저와 서어리 기자, 그리고 A씨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부분에 대해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서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입니다. □

  

○ 저는 서어리 기자와 A씨, 그리고 이들의 다른 친구들을 2011년 11월경 경희대에 강연을 갔을 때 처음 보았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내려온 제게 서어리 기자 등은 자신들이 같은 대학교 친구들이며 같이 언론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였고, 제가 당시 진행하고 있던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하였습니다.

 

같이 언론고시를 준비하는 여러 명의 대학생들이 저를 찾아온 경우가 딱 이 때 한번 뿐이었기 때문에 다소 특이하게 생각하기는 했습니다만, 그 당시 나꼼수 지지자를 자처하면서 저를 찾아온 사람들이 매우 많았기 때문에, 저는 서어리 기자 등이 단지 이러한 지지자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저는 서어리 기자 등이 다니던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였습니다. 서어리 기자 등은 이때도 제 강의를 들으러 와서 제게 인사를 하였고, 강의 이후 이어진 뒷풀이 자리에도 다른 지지자들과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 이 무렵 제가 서어리 기자 등과 문자메시지 등을 주고받은 일이 몇 번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당시 저는 나는 꼼수다 멤버이자 현역 정치인으로, 다수의 제 지지자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서어리 기자와 A씨, 그리고 그 친구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것이 전부이며, 그 외에 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습니다.

  

이제 이번 사건의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저는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

  

○ 저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2011년 12월 23일(금요일)이건 2011년 12월 24일(토요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의도 렉싱턴 호텔 룸에서건 카페에서이건, 레스토랑이건, 레스토랑 룸이었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고, 성추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 원래 어떤 사실이 없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상식적으로는 서어리 기자 등이 프레시안 기사의 내용과 같은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이 이른바 미투 운동에 미칠 영향을 감안할 때, 저는 적어도 제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먼저 제 무고함을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서어리 기자가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한 날짜에는 제가 도저히 그러한 일을 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설명드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서어리 기자의 기사들을 살펴보면 사건이 발생했다는 시점이 2011년 12월 23일인지 2011년 12월 24일인지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만, 2011년 12월 23일이든 24일이든 모두 저는 A씨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사실이 없었습니다.

  

이제 이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저는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에 A씨를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

  

○ 먼저 2011년 12월 23일에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날 일정은 이미 제가 며칠 전 보내드린 보도자료에 설명을 드렸습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를 전제로 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프레시안의 기사에서는 A씨가 저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일시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고, 그나마도 자꾸 변경되어 도대체 언제 성추행이 있었다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가장 마지막 기사를 기준으로 종합해 보면 사건이 있었던 일자는 2011년 12월 23일이고, 이때 제가 차를 마시자고 했다고 보도되었으므로, 프레시안이 말하는 사건 일시는 렉싱턴 호텔 레스토랑에서 티타임시간으로 운영하는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인 것으로 보입니다(티타임 시간은 렉싱턴 호텔 직원 진00에게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기사에서 A씨가 당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나가 일산 친구집에 도착했을 때가 “이미 해가 다 저문 상태”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일산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고려하면, 프레시안 기사가 언급하는 시간은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가 확실해 보입니다.

 

(사실 A씨가 일산까지 이동한 시간을 감안하면 3~4시 사이로 더 압축됩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밝힌 바와 같이 그 시간에 명진스님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당시 관련 기사에 의하면 저는 23일 오후 2시 30분경 홍대 인근에서 명진스님을 만났고, 늦은 오후까지 함께 대화를 나누며 염주, 영치금 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미 밝혔던 대로, 저는 이날 오전에 민변 변호사들을 만나다가 갑자기 팔순의 어머니께서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 응급실로 급히 달려갔습니다. 이후 다시 홍대 인근에서 민변 변호사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하다가 명진스님을 함께 만난 것입니다.

 

저나 명진스님의 기억으로 이 모임은 오후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으며, 명진스님을 만나고 있던 15시 54분에 저와 명진 스님 등을 찍은 사진이 존재합니다(첨부 사진).

 

저는 이른 저녁 무렵 명진스님과 헤어진 후 “나는 꼼수다”멤버들과 함께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이렇게 제가 이동하고 사람을 만났던 장소에는 항상 국회의원 시절 제 보좌진들이 함께 했습니다. 당시에는 언제 검찰이 구금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변호인들이 함께 있었고, 김어준 총수는 저에게 남대문 인근에 있는 H호텔을 잡아 줄테니 집으로 가지 말고 거기에서 잠을 자라고까지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듯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에는 제가 혼자서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다녀올 상황이 아니었고, 실제로 사진에 기록된 시간에서 보듯이 그런 이동을 한 사실도 없습니다.

 

따라서 2011년 12월 23일 성추행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닙니다.

  

 

 

□ 저는 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A씨를 만난 사실이 없습니다. □

 

 

 

○ 2018년 3월 9일 제 보도자료가 나간 이후 프레시안 기사는 23일인지 24일인지 날짜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였습니다만, 아무런 증거 없이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저로서는 기사가 말하는 날짜가 매우 중요합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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