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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누굴 원망하랴…모든 게 내 탓, 자책감 느낀다”

강재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3/23 [01:49]

이명박 “누굴 원망하랴…모든 게 내 탓, 자책감 느낀다”

강재영 기자 | 입력 : 2018/03/23 [01:49]

지금 이 시간 누굴 원망하기보다는 이 모든 것을 내 탓이라는 심정이고 자책감을 느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2일 밤 자신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마자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올렸다.

 

자필로 쓴 글에서 그는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면 기업에 있을 때나 서울시장, 대통령직에 있을 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되돌아봤다.

▲ 이명박 전 대통령 친필 입장문. 사진제공=뉴시스     © 운영자

 

이 전 대통령은 특히 대통령이 되어 정말 한번 잘 해 봐야겠다는 각오로 임했다면서 과거 잘못된 관행을 절연하고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지만 오늘날 국민 눈높이에 비춰보면 미흡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재임 중 세계대공황이래 최대 금융위기를 맞았지만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위기극복을 위해 같이 합심해서 일한 사람들 민과 관, 노와 사 그 모두를 결코 잊지 못하고 감사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생각하면 송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0개월 동안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가족들은 인륜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고 있고 휴일도 없이 일만 했던 사람들이 나로 인해 고통받는 것을 생각하면 잠을 이룰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바라건대 언젠가 나의 참모습을 되찾고 할 말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나는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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