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詩] 산수유
김명숙 시인 | 입력 : 2018/04/06 [09:43]
산수유
김명숙
봄비 오자 산수유
꽃망울 터트렸다.
삶은 계란 노른자 으깨어 놓은 것 같은
노오란 산수유 꽃
봄비에 오소소 떨고 있다.
머리에 꽂은 떨잠처럼
미풍에 나붓대는 산수유 꽃
까
르
르
까
르
르
흔들리는
가지마다
웃음소리 요란하다.
김명숙 시인
프로필
*시인, 아동문학가
*시집 <그 여자의 바다> 문학의 전당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 "새싹" 저자
*가곡 40곡/ 동요 70곡 발표
*제54회, 57회 4.19혁명 기념식 행사곡 "그 날" 작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 작시
*수상:부천예술상, 한국동요음악대상, 창세평화예술대상,
문예마을 문학상, 도전한국인상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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