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째 약세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171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보다 1.8%p 내린 74.5%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 50.4%, 잘하는 편 24.1%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3.2%p 오른 20.9%(매우 잘못함 10.8%·잘못하는 편 10.1%), ‘모름·무응답’은 1.4%p 감소한 4.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11일 76.4%(부정평가 18.3%)에서 여야가 ‘국회의원 사직서’와 ‘드루킹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고 대립한 지난 14일 74.4%(부정평가 20.9%)로 하락했다.
이후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관련 소식과 야당의 ‘드루킹 공세’ 관련 보도가 동시에 이어진 지난 15일에는 74.8%(부정평가 20.7%)로 전일과 비슷했다가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취소와 북미정상회담 재고 소식이 있었던 16일 76.0%(부정평가 19.1%)로 올랐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이런 내림세는 4·27 남북정상회담 효과에 의한 급격한 상승 직후 찾아온 조정 국면이 지속하고, 국회의원 사직서와 드루킹 특검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와 북한의 고위급회담 취소에 이은 북미정상회담 재고 소식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53.8%를 기록하며 10주째 50%대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9.6%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바른미래당은 보수층과 40대 이하의 이탈로 0.3%p 내린 5.7%, 정의당은 20대와 40대가 결집하며 0.9%p 오른 5.5%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1.2%p 상승한 3.7%로 4주째 만에 다시 3%대를 회복하며 창당 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본 기사 보기:시사코리아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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