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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우호관계 깊어가는 시리아-팔레스타인

이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18/06/08 [05:17]

북한과 우호관계 깊어가는 시리아-팔레스타인

이창기 기자 | 입력 : 2018/06/08 [05:17]

 

▲ 2018년 6월 1일 팔레스타인 결의안을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 미국의 거부권 행사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탄압 규탄결의안이 부결되었다. 반대한 나라는 미국이 유일했다. 

 

최근 중동에서 반미 반이스라엘 항전 최전선에 서 있는 팔레스타인과 시리아가 북과의 우호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최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시위대 유혈진압에 대해 보낸 위로전문에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사의를 표했다고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이 5일 보도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아바스 수반은 지난달 26일 김 상임위원장에게 답전을 보내 "가자지역에서 적수공권(맨손과 맨주먹)의 민간인들에 대한 이스라엘 강점군의 살육만행에 의하여 희생자들이 발생한 것과 관련하여 당신이 보내준 연대성과 위문 전문을 감사히 받아보았다"고 말하고 "우리 인민에 대한 진실한 감정과 확고부동한 연대성의 입장,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한 위문을 표시해준 데 대하여 팔레스타인 국가와 인민,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제무대들에서 마땅히 계산되고 규탄받아야 할 우리 인민에 대한 전쟁범죄, 민족말살 범죄로 되는 강점국가의 테러로 인한 우리 인민의 고통을 종식하기 위하여 이러한 입장이 변함없이 강화되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미국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무차별 최루탄을 발사하는 이스라엘군, 실탄도 마구 발사하여 수백명의 사망자와 수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 예루살렘으로 미국 대사관 이전에 항의한 2차 분노의 날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 총에 맞아 쓰러진 팔레스타인 시위대원, 고무탄이 아니라 실탄이라면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이스라엘군이 실탄으로 진압해 현재 120여명이 숨졌다.

 

 

이에 김영남 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아바스 수반에 전문을 보내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살육만행을 규탄한다며 팔레스타인의 합법적 권리 쟁취에 변함없는 지지를 확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김영남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비동맹운동 정상회의 의장인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유혈진압에 대해 비동맹권의 공동대응을 촉구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편지에서 "합법적 권리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팔레스타인 시위자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야수적인 살육 만행과 무차별적인 폭력 행사를 준열히 규탄"하고 "이스라엘의 유혈 탄압과 만행을 규탄하고 동부 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명칭)를 수도로 하는 독립국가 창설을 포함한 합법적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팔레스타인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지지·연대성을 표시하는 쁠럭불가담(비동맹)운동 차원의 조치를 시급히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9781)

 

이런 북에 대해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확고한 동맹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최근 강경한 대미, 대이스라엘 항전과 발언을 이어나가고 있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진행하겠다는 뜻까지 밝히며 강한 동맹의지를 표하고 있다.

 

시리아는 올해 들어 이스라엘의 전투기가 시리아 상공을 침범하자 대공미사일로 그대로 격추시켜버렸으며 이스라엘의 보복 미사일 공격을 적극적인 대공미사일로 요격하며 이스라엘 본토에 대한 공격까지 경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008)

 

특히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은 현재 테러세력 축출을 명분으로 시리아 북동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에게 철수를 요구하며 만약 자진 철수를 하지 않는다면 무력으로 축출할 것이라는 공개 경고까지 발표한 바 있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9947)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런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북 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이날 문정남 시리아 주재 북한 대사가 아사드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출한 소식을 전하며 "(아사드) 대통령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하페즈 알 아사드 전 대통령에 의해서 두 나라 사이의 역사적 관계의 초석이 마련된 데 대해 언급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조선(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 각하를 만나뵈올 결심"이라며 "김정은 각하께서 최후승리를 이룩하시며 조선통일을 반드시 실현하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리아(시리아) 정부는 앞으로도 조선(북한) 지도부의 모든 정책과 조치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조선과의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강화·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언론들은 이를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실제로 아사드의 평양방문이 실현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빈말을 하지 않는 북의 언론에서 직접 이 사실을 보도했다는 점과 시리아전쟁이 끝나면 시리아 재건에 북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오고 있점 등을 놓고 볼 때 그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본다.(http://news.joins.com/article/22156662)

 

▲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및 요르단 서안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 안에 있는 자치구이다. 이북식 표현으로 상대 성 안에 쌓은 포대와 같다. 시리아는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전선국가이다. 이런 두 나라가 세계 최강의 재래식무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력한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북과 갈수록 동맹관계를 강화해간다는 점이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닐 것이다. 

 

사실 미국의 핵심지배세력들은 유태인들이다. 북에 최대의 경제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핵심세력들도 국제유태계자본가들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북으로서는 직접 이스라엘과 상대하지 않더라도 이런 중동의 핵심 반미국들과의 거래를 통해서 얼마든지 이스라엘에 치명상을 안길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이 북에 초강경 경제제재를 가할 때마다 북은 끄덕도 하지 않는다며 우리식의 대응법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당당한 반응의 배경에 이런 국제관계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북은 미국 본토를 턱 아래에서 위협하는 쿠바, 베네수엘라와도 우호관계가 깊다. 미국은 늘 북을 포위압박하고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미국이 포위압박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이다.

 

이스라엘과 미국은 군사적 방법이 아닌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주변국과의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다. 군사적 공격과 압박은 분노와 저항의지만 높여주고 북과의 동맹의지만 키워줄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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