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면산자락 ‘예술의 전당’ 무료행사와 함께 여름나기- 야외 계단 광장에서 펼쳐지는 녹턴 같은 문화 속의 여름밤
서울의 대표적인 종합 공연 및 전시회장인 예술의 전당에서는 여름 맞이 공연이 한창이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웃는 남자>와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뮤지컬이 성황리에 공연 중이고 <샤걀 러브 앤 라이프>전, <김세종 민화컬렉션- 판타지아 조선>전 등 많은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 속에서 폭염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한 무료 야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마다 계단광장에서는 <밤도깨비 상영회>라는 이름으로 야외 스크린을 통해 뮤지컬, 오페라, 발레, 영화 등을 상영하고 있다. 8월 18일에는 오페라 <마술피리>를 상영한다.
또한 SAC Festa라고 하는 무료 클래식 버스킹이 매주 토요일 계단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밤도깨비 상영회>가 열리기 바로 전에 열리는 클래식 버스킹은 매번 다른 주제와 다른 공연팀의 공연으로 다양하게 준비된다.
상영과 공연이 열리지 않는 토요일에는 예술의 전당 측에서 엄선한 작가들이 참여하는 수공예품 위주의 <아트 마켓>이 열린다.
매일 열리는 무료 공연도 있다. <세계음악 분수쇼>라는 야외 공연인데 오페라 하우스 옆 광장에서 2002년부터 시작되었다. 봄부터 가을까지 공연을 하지만 폭염 속에 열리는 여름밤의 분수쇼가 가장 인기 있는 건 당연지사이다. 한 낮에는 한 차례만 공연하고 오후와 주말에는 두세 차례 공연을 하는데 엄선된 곡에 맞춰 한국화를 형상화한 갓분수, 산맥분수, 난초분수, 학날개분수 및 안개분수, 발레분수 등 다양한 형상을 시원한 물줄기로 쏘아 올린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져 한여름 밤을 더욱 황홀하게 해준다.
바로 옆에는 카페와 다양한 푸드 트럭들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너른 광장들이 있어서 여름밤 무료의 혜택 속에서 문화를 즐기며 가족나들이를 할 수 있다.
원본 기사 보기:전남방송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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