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고분군, 영호남 10개지자체 세계유산 등재한다!

호‧영남 10개 지방자치단체장 추진 협약 체결

김현종‧이도형‧박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18/08/28 [17:15]

가야 고분군, 영호남 10개지자체 세계유산 등재한다!

호‧영남 10개 지방자치단체장 추진 협약 체결

김현종‧이도형‧박은경 기자 | 입력 : 2018/08/28 [17:15]

 

▲  28일 경남도청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공동추진을 위해 송하진 전라북도지사‧김경수 경상남도지사‧이철우 경상북도지사‧김종진 문화재청장 등 3개 광역단체장과 이환주 남원시장‧곽용환 고령군수‧허성곤 김해시장‧조근제 함안군수‧한정우 창녕군수‧백두현 고성군수‧문준희 합천군수 등 기초자치단체 7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 조근제 함안군수‧백두현 고성군수‧허성곤 김해시장‧이환주 남원시장‧송하진 전북지사‧김경수 경남지사‧김종진 문화재청장‧이철우 경북지사‧곽용환 고령군수‧한정우 창녕군수‧문준희 합천군수)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이도형 기자

 

▲  송하진(왼쪽) 전북지사가 28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 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해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오른쪽) 경남지사와 두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안부를 묻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송하진(왼쪽) 전북지사가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호‧영남이 함께 노력해 가야고분군을 반드시 세계유산에 등재시켜 지역 장벽을 해소하는 동시에 상생발전하는 초석을 쌓아 국가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자"는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 이도형 기자

 

▲  송하진(왼쪽) 전북지사가 28일 경남도청에서 호‧영남 10개 자치단체장과 함께 고대왕국 가야의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밑그림인 "추진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고대왕국 가야의 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호영남이 두 손을 맞잡았다.

 

28일 경남도청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경수 경남지사 및 이철울 경북지사 등 3개 광역단체장과 김종진 문화재청장을 비롯 이환주 남원시장곽용환 고령군수허성곤 김해시장조근제 함안군수한정우 창녕군수백두현 고성군수문준희 합천군수 등 기초자치단체 7개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

 

영남 장벽해소 및 상생발전의 초석 계기를 마련한 이날 협약식을 통해 10개 단체장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특히, 지난 524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에서 세계유산 유산 범위를 기존 3개 고분군(김해 대성동고령 지산동함안 말이산)에서 7개 고분군(남원 유곡리와 두락리창녕 교동과 송현동고성 송학동합천 옥전 고분군)으로 유산 범위가 확대된 이후 공동으로 협력하기 위한 후속조치 일환으로 체결돼 각별한 의미를 담아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문화재청을 포함한 11개 광역기초단체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행정재정적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위원회 구성 및 등재에 필요한 제반사항 협의 추진과 등재 이후 통합적인 보존관리와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담았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가야문화권 조사와 연구 및 정비가 지난해 국정과제 채택 이후 전북도는 전북가야 선포식을 갖고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전북가야를 역사의 중심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지사는 "영남이 함께 노력해 가야고분군을 반드시 세계유산에 등재시켜 지역 장벽을 해소하는 동시에 상생발전하는 초석을 쌓아 국가 발전과 화합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

 

송 지사는 끝으로 "오늘 협약을 계기로 2021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가야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호영남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현재 가야사 복원작업은 그 역사적 의미에 비해 현저히 미비한 상태"라고 말문을 연 뒤 "대통령 관심사인 만큼,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며 "가야사 복원은 역사 복원 자체뿐만 아니라 영호남 화합의 현재적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과정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앞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미 불국사와 석굴암(1995)경주역사지구(2000)안동하회마을과 양동마을(2010)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2018)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경험이 있다""가야고분군을 통해 영호남 협력의 통로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가야 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가 멸망하는 562년까지 지배층 고분의 출현과 소멸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왕도(왕궁이 있는 도시)에서 보이는 조화와 경관거대한 봉분의 규모와 수준 높은 축조 기술 등은 가야의 독창적인 문화 양식과 고대국가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금관가야의 본산인 김해 대성동 고분군은 발굴 조사를 통해 한일 해양 교역의 중심지였음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대가야 지배층의 고분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도 탁월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육로를 통해 가야와 백제를 연결하는 교통상 요지에 조성돼백제와 신라의 하사품과 교역품들이 대거 출토돼 고대문화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학술적 가기치를 높게 평가 받았다.

 

더 더욱, 지난 328일 호남 가야유적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제542)로 지정(40필지 98,225)돼 전북가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인지도 향상으로 수학여행은 물론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야 고분군은 대륙과 해양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고대국가 형성기에 다양한 기술과 물류를 교류해 왔다는 점을 증명하는 등 인류 역사에도 특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전라북도는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세계유산 확대 추진대상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20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 발굴과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50개 사업에 117억원의 예산을 편성, 우선 사적지정 대상 11개 유적 선정 발굴을 통한 고증 자료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가야 고분군은 오는 12월 문화재청이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하면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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