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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일가족 살해 용의자, 손녀와 사귄 전 남친

신종철기자 | 기사입력 2018/10/26 [16:28]

부산 일가족 살해 용의자, 손녀와 사귄 전 남친

신종철기자 | 입력 : 2018/10/26 [16:28]

 

▲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의심받는 30대 남성이 24일 오후 범행장소인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 범행도구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들어 들어가는 장면이 아파트 CCTV에 잡혔다/부산경찰청 제공

 

[플러스코리아타임즈=신종철 기자]부산 일가족 4명을 살해한 뒤 자신도 자결을 한 30대 용의자가 일가족 중 손녀와 사귀다가 헤어진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26일 용의자 신모(32)씨가 일가족 중 손녀인 조모(33)씨와 교제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4일 오후 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전 여자친구인 조씨와 조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머니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범행 후 집안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경찰은 신씨가 지난 24일 오후 4시 10분께 선글라스와 모자를 착용하고 큰 가방을 든 채 아파트로 들어오는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신씨는 아파트 출입카드를 소지한 듯 입구를 쉽게 들어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담겼다.

 

신씨 침입 당시 집안에는 조씨의 아버지가 머물러있었고, 이후 1~2시간 뒤 어머니와 할머니가 들어왔다. 조씨는 약 8시간 뒤인 25일 자정께 집에 도착했다.

 

신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조씨의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의 시신은 화장실로 옮기고 비닐, 대야 등으로 가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조씨는 살해한 상태로 거실에 그대로 방치했고, 조씨에게는 목을 조르고 둔기와 흉기 모두를 이용해 범행하는 등 잔인하게 범행했다.

 

신씨는 범행 다음 날인 25일 오전 9시 50분께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때 사용한 질소가스통을 인근 주차된 자신의 차량에서 가지고 올라갔다.

신씨가 범행 후 목숨을 끊을 때까지 긴 시간을 시신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경찰은 신씨가 지난해 10월께 조씨와 함께 신씨 부모님 집에서 한 달간 동거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가족들은 이웃들에게 신씨를 '사위'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이후 경남 양산에 전세방을 구해 올해 8월까지 조씨와 함께 살다가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의 유가족들은 "신씨가 조씨와 헤어진 뒤 힘들어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신씨가 들고온 가방에서 범행에 사용된 둔기와 흉기를 포함해 56개의 물품을 확인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조씨가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떤 연유인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9회말 2아웃에도 포기를 모르는 야구선수들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책임감 있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강심장’을 가슴에 품고, ‘런닝맨’처럼 취재현장을 뛰어,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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