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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산 수필] 정 하나 준 것은 인간만사 새옹지마(4)

인간적이고 순수한 최유나 가수 소개와 하늘이 맺어준 사랑

리복재 시인 | 기사입력 2012/11/26 [14:23]

[소산 수필] 정 하나 준 것은 인간만사 새옹지마(4)

인간적이고 순수한 최유나 가수 소개와 하늘이 맺어준 사랑

리복재 시인 | 입력 : 2012/11/26 [14:23]

 

▲ 막걸리 홍보사진. 출처=인터넷     ©소산
[문학=플러스코리아]= 지금은 우리 민족의 술 막걸리(농주,탁주)가 칵테일 등 다양한 색깔과 모습으로 변신해 가고 있습니다. 여성분들도 마시기 좋게 하기 위해, 아마 여성은 분위기와 색깔을 참 좋아 하나 봅니다. 남성분들이 이점 참작해 여성분을 대접할 때 함께 마시면 좋겠네요, 음~.

막걸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알코올이 든 영양제라 불리는 데, 막걸리 1병의 유산균은 요구르트 100~200병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숙성되지 않는 막걸리를 마시니까, 트림을 하고 방귀가 나오는 것이죠. 시중에 나오는 막걸리가 숙성되었는지의 여부를 살펴서 마시는 것도 바람직하겠습니다.

막걸리는 생김새가 ‘젖 같다’고 하여 노인을 위한 젖이라고도 부르는 데, 영양 보급원일뿐 아니라 항암효과와 무병장수의 비밀을 내포하는 말이 더군요. 조선시대 명상 정인지, 문호 서거정 등은 막걸리를 밥을 대신하여 무병장수하였다는데, 어느 대감이 아들로부터 "왜 아버님은 좋은 술 마다하시고 막걸리만 좋아하십니까?" 하고 묻자, 대감이 "소(牛) 쓸개 3개를 준비하여 소주, 약주(담근 술), 막걸리에 각각 넣어라"고 하였답니다. 며칠 후에 보니까 소주와 약주를 넣었던 주머니는 구멍이 나거나 상해서 얇아져 있는데, 막걸리 주머니는 이상이 없었고, 오히려 처음보다 두꺼워져 있었다 합니다.

그럼 막걸리에 관한 전문가 견해를 들어 볼까요?

분당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 교수는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를바 없다"며, "막걸리의 성분을 보면 물이 80%. 나머지20%에는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등이다. 나머지 10%는 식이섬유, 비타민B, C와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되여 바로 이것이 영양의 보고"라고 말했습니다.

막걸리는 비타민 B가 풍부하는데, 고려대 부설 한국영양문제연구소 주 박사 (전 고려대 의과대 교수)의 논문 '막걸리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막걸리 200mL (4분의3 사발)에는 비타민 B2(리보플라빈)가 약 68㎍, 콜린(비타민 B군 복합체)이 약44㎍, 나이아신(비타민 B3)이 50㎍ 들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B군은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피로 완화와 피부재생, 시력 증진의 효과를 낸다고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기사 발췌)

조상께 절하고 제사를 지내면 미신이라고 천대 시 했던 그릇된 종교관을 가진 종교인들. 우리가 태어날 때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과 권리를 갖게 해준 조상님께 예를 다하는 게 미신이라고요? 할 말을 잃게 하는데, 신은 못보고 종교만 보고 믿는 우매한 사람이 득시글거리는 현실입니다. 위 보도내용처럼 우리 조상님들의 현명한 지혜에 다시 한 번 감탄합니다.

오늘은 최유나 가수의 인간성과 성장가도를 소개하면서 코흘리개시절 책보자기를 어깨에 둘러멘 채 초등학교에 다니던 생각과 모교를 찾았을 때 폐교가 되었는데, 그 아쉬움을 대변하는 시 하나를 정으로 드립니다.
▲ 카페 하늘길별자리 분들의 축령산 야외 행사 때입니다.     ©소산

삶. 살아가면서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직업이란 하나만 가지고도 늘 바쁜 일상인데 문학 활동하랴, 인터넷과 주간지 신문 편집하느라, 전에 자주 다녔던 산행은 이제 일 년에 서 너 번으로 줄었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할 일이 무엇인지, 희망이 보이기에 힘듬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잠깐 만나도 가슴 속에 남은 사람, 오래 만났어도 가슴 속에 안 남은 사람”. 이 말은 살아가면서 필자가 자주 쓰는 말입니다. 각설하고 최유나 가수에 대한 글 올려 드립니다.

필자가 눈여겨 두는 연예인은 차치하고라도 가수 중엔 몇몇이 있습니다. 신형원, 최유나... 신형원 가수는 통일 가요를 자주 부르기에 낯설지 않습니다. 현재 신형원 가수는 경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통일 노래를 주로 부르고 있지요. ‘개똥벌레, 유리벽, 서울에서 평양까지, 철조망을 걷우고....’ 다 통일관련 노래들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 스스로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여기선 최유나 가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트로트를 부르면서도 차분한 남도 판소리의 창법을 구사하여 사랑받는 최유나. 온 몸을 휘감아 도는 듯한 창법으로 듣는 이의 감성을 자극하며, 오로지 자신만의 영역을 지켜온 그녀는 ‘특급가수’로 주목받고 있지요. 수많은 방송 출연과 각종 행사 일정에 시달리다보면 피곤한 모습이 보이건만 그녀의 입가엔 항상 웃음이 넘쳐나 있고, 소녀처럼 장난기의 얼굴은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녀는 84년 KBS-TV 신인탄생 프로그램에서 연5주 우승으로 데뷔했습니다.여세를 몰아 MBC-TV 서울 국제가요제 본선 인기상을 수상하고, 88년 인기리에 방영 되었던 ‘애정의 조건’ 드라마 주제가를 발표하며 인기가도에 합류합니다. 지금도 우리네 가슴에 꽁꽁 숨겨 놓아진 최유나의 ‘흔적’은 4년 후 1992년에 발표하여 ‘서울가요대상 본상’과 ‘대한민국음반가요대상 본상, 한국 노랫말 가요대상, 고복수 가요제 최고가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되지요.

남녀의 사랑에도 정도와 척도가 있듯이 ‘흔적’이라는 노랫말은 만남과 헤어짐을 시어적인 표현으로 그려내, 사랑은 받는 게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강한 어필로 전달하는 가슴 뭉클하게 만들어, 헤어지면 남남이라는 식의 불장난이 아닌 진실을 기반에 두고 사랑해야 함에도, 그렇지 않고 상처로 인한 무책임을 질타하는 함축적인 노래지요.
▲ 파주 흔적커페에서 최유나 가수 펜들과 함께     © 소산 칼럼니스트
이어 2년 후에는 ‘밀회’를 발표하여 ‘서울가요대상 본상, 대한민국 영상음반가요대상(골든 디스크) 본상, MBC 연말가요제전 올해의 트로트상’을 수상합니다. ‘한번만~ 예전처럼 다시 한 번만~ 당신과 만나 모든 것을 잊고 거닐고 싶다‘라는 노랫말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예전의 사랑에 대해서 마음 속 깊이 내재해 있는 감성을 품어 올리며 듣는 이로 하여금 눈 샘을 자극하게 만든 대 히트곡이었죠.

지금은 와인그라스(영화주제곡으로 선정, 파리 영화제에서 울려퍼짐) 및 초대 등으로 트로트계의 퀸으로 등극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이미지와 남들에게 잘난척하는 마음과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는 가수로 착각하게 만들지만, 그러나 최유나는 보통 이미지완 달리 무척 인간적이고 순수하다는 걸 만나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정감이 가고, 어딘지 모르게 슬픈 사연을 많이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우리네가 겪어온 향취를 물씬 풍기게 해줍니다. 지금은 경기도 파주 탄현면 성동리에 아담하고 정겨운 ‘흔적 카페’를 차려놓고 여러 가수들과 라이브공연을 해주고 있습니다.

한번은 필자가 남북통일을 위해 통일문화공연을 해주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좋은 일인데 기꺼이 동참할께요.”하고 반기는 최유나 가수. "혹 오해를 살 수도 있는데요?" 하고 말했더니, “우리 민족이 하루빨리 통일하는 것은 지당한데, 누가 오해를 하나요? 오해를 한 사람이 나쁘지, 통일을 위해 서로 힘을 합쳐야지요.“ 하고 반갑게 응답해 주었지요. 얼마나 반가운 말이 던지요.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 꺼내며 사는 현실에서 용기와 결단성을 보이는 사람들이 이렇듯 대단한 것입니다.

남과 북에서 자유롭게 노래 부르고 춤추고 시도 지으면서 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최 가수는 필자에게 시낭송을 요청했고, 전에 시 문학상을 받을 때 낭송을 꼭 해야 한다기에 한 이후로 두 번째로 시낭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팬들이 자주 찾아와 즐기는 아담하고 정겨운 2층으로 된 파주의 흔적 카페. 반지와 밀회(나이 들어 아내나 남편 몰래 옛 애인을 만난다는 의미)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또 인륜을 저버리지 못하는 우리네 인생사의 한 단면을 보는 노래라고 생각하지요. 그녀의 풍부한 감성으로 부른 사랑의 아픔과 추억을 주제로 지은 노래의 음률을 들으면서 지었던 시를 낭송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 봄, 고향 모교를 방문해 보니 그해 3월 1일 폐교가 된 사실에 너무나도 슬펐습니다. 교정과 학년별 교사 밖 뜨락을 거닐면서 토끼풀이며 민들레꽃을 마냥 바라보노라니, 한없는 사랑을 주었던 모교의 옛 정경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시상에 젖고 최 가수가 부른 노래의 음률에서 영감을 얻어 작시하게 된 ‘하늘이 맺어 준 사랑’.

최 가수와 팬 들은 숨죽여 지켜본 가운데, 한 길이 넘는 저 밑바닥 감정이 쏟아져 나올 것만 같아, 참느라 손이 떨리고 이마엔 땀방울이 맺혔습니다. 울고 싶은 충동이 열 길이 넘는 심장 속에서 퍼올려 지고 있었지요.
▲ 필자의 모교인 하남초등학교     © 소산

하늘이 맺어준 사랑


소산(笑山)


당신을 만나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당신의 사랑 받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하늘에 맹세하지 말 걸 그랬습니다


나 혼자 사랑했다면

아픔

고통

그리움

애간장,

다 잊혀 질 수 있잖아요


당신이 내게 다가 올 때

당신을 향한 순정의 보람이

마파람에 이는 파도 였습니다


당신과 안아 주르륵 눈물이 흐를때

당신은 나 보다 더 사랑한다며

그렇게 그렇게 밤새 울었던 당신 이었습니다

▲     ©소산

별들이 무리지어 유성처럼 빛날 때

당신과 나는 하늘을 우러러

영원히 사랑한다고 맹세 했습니다


당신의 미소로 꽃잎이 열고

풀잎에 연 이슬을 받아 하루하루

하늘닿은 사랑이었습니다


너무도 사랑한 그대와 나 이었기에

이별은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가짐이라며

당신과 나의 흔적을 서로에게 잇닿게 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준 사랑을

아름다움을, 애써 모른체한다면

하늘바라 죽을 날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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