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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의 아침

강욱규 기자 | 기사입력 2013/05/31 [10:14]

평정의 아침

강욱규 기자 | 입력 : 2013/05/31 [10:14]
▲ 유채꽃이 어우러진 톹섬유원지     ⓒ 강욱규 시인


평정의 아침


경정 강욱규

 
비와 함께 시작한 아침은
조용히 시끄러웠다.
 
우울과 불편의 마음 바위를
열심히 부리로 쪼아 노래하는
뜨락의 동박새
 
스트레스 저 먼 바다로 흘러
보낼 듯한 물 줄기 소리
 
향긋함만 걸러내어
온 몸 마사지 하다 가는 바람
 
수묵화 그려내는 비음산의
멋진 안개들
 
파란 하늘은 감추었지만
뜨거운 햇살도 숨겨버린 고마운 구름
 
이 버무려진 아침 일상의
뜰에서 들이는 커피 한 잔은
도원경에 심취하게 하는 것.
 
편안한 색깔의 물감으로
아침 정령은 미소나무 주렁주렁
포근한 열매를 맺게 한다.
 
아! 일대의 해탈은 무엇이랴?
그냥 잠들어도 좋을 지금
현재에만은 생사가 없을지고.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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