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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대 인간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6/09 [01:07]

자연 대 인간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6/09 [01:07]
▲ 옥상으로 나가는 문 앞     © 강욱규 시인
 

 

자연 대 인간

 

 

경정 강욱규

 

산은 자연스럽고 때가 없다.
저를 상처 낸 전신주도 한 몸으로 품어 안아
하나가 되었다,
 


그 아래로 직선과 동그라미의 주택가
곧기만 하고 정(正) 원(圓)이되
쓰레기와 똥이 쉴 새 없이 쏟아진다.

 
아! 움직이는 존재들만 똥 누고
인간만 쓰레기 만드는구나!

 
위는 곧지도 원이지도 않은데도
푸근하고 마음 놓이는데
아래는 직각에 동글하기만 한 데도
불안하고 불편하다.

 
옥상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 놓고
밖을 바라보며 나가기 겁이 난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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