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온도란 도둑이 온 몸에 수많은 주사기 꽂고 끊임없이 물 빼내 간다. 어이구 뜨거운 하늘빛 싫다. 어이휴 한숨이 마음 상징한다. 더 최악은 바쁨이다. 그는 빠름 요구하고 온도를 방조한다. 태양이란 괴수를 무서워 그늘로 피하고 두려워 눈도 못 마주치겠다. 괴수 땅에 온도 그물 치고 바람 벽 컴퓨터에도 천라지망을 그려 놓았다. 지구야 빨리 돌아라! 더 속도 내어 그를 반대편에 놓고 달과 별 빛을 내게 해라 살려다오. 몸이 말한다. 한숨의 보호막이 마음 몸 따르려는 것을 가까스로 차단한다. 제기랄 꺼내 무는 담뱃불에도 수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날씬하고 착한 시간을 고대하며 지금을 잊으려 잊으려 해본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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