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도로 중앙화단의 꽃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6/29 [11:57]

도로 중앙화단의 꽃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6/29 [11:57]
▲ 도로 중앙화단의 꽃 광경     © 강욱규 시인

도로 중앙화단의 꽃
 

낮밤으로 중복의 소음에 괴롭지 않았을까?
요란한 마차 굉음에 어지럽지 않았을까?
견디고 참으면서 피었구나!
 
낮밤에도 조용히 개화할 준비 시간 있었을까?
 
뉘나 소리에 중독되어 몸서리쳤을 법한 데
불결함 속에 청결히 피었구나!
 
오가는 시끌벅적한 내음에 벅찼을 것인데도
도로 중앙의 안전한 꽃 되었다.
 
눈길 관심 하나 없이 갈길 바쁜 나그네들 속에
늘 푸르고픈 길손에게 이를 수 없는 고귀함으로
아침의 꽃이 되었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포토뉴스
메인사진
미식 여행지 고흥, ‘녹동항 포차’에서 추억을 쌓아요
1/23
연재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