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빛 더위 내려 앉히니 살아온 날들 갈수록 아름다히 채색되어 간다. 쓰러지고 일어서고 실수하고 운 따르고 없고 수많은 성공 실패 그늘막에서 걸음마 기억이 쉰다. 땀을 잠 재우며 꽃 개화하듯 그 사이 새록히 예뻐게 자란다. 갈 날들 꽃 길 사이를 또 한 살 박이처럼 조심히 걸음 떼며 가야 하리라. 성공의 운이 넘어지는 아이 세우고 실패의 돌무더기들 날 세우겠지. 그날들 지나 오늘 온 날들 쓰다듬듯 언젠가 이렇게 하도록 잘 걸어야지. 바람은 마음 토닥이며 여름 밖 그늘 꽃밭으로 이끈다.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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