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게 들린다는 것만 안다. 반가운 까치 소리 아침 여는 수탉 소리 그러나 아직 무성어다. 아름답다는 것만 안다. 장미 요염하고 백합 고결하며 매화 피면 봄 오고 벚꽃 일찍 진다는 것을 그렇게 알기만 한다. 아름다울 것이라고 믿는다. 국화가 진하게 향기 낼 것이고 잠자리가 가을 사냥 할 것이고 단풍은 늘 화려할 것이라고 그렇게 믿는다. 소리도 모양도 미래도 아직 모른다. 다만 아름답고 아름다울 것일하고 알 뿐이다. 그러나 헬렌켈러에게도 사랑의 심장이 있고 스티븐호킹에게는 뉘보다 우주에 대해 많이 알 것이라고 그렇게 믿듯이 삶의 사랑이라고 삶의 믿음이라고 삶의 미래라고 그래서 죽는 날까지 영원히 시(詩)의 세계에서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시(詩)는 내 숨결이요, 자체이니까. <저작권자 ⓒ plus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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