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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법률구조공단

강욱규 시인 | 기사입력 2013/08/29 [15:11]

대한법률구조공단

강욱규 시인 | 입력 : 2013/08/29 [15:11]
[대한법률구조공단]

좀 빛난다고 굴러온 보석
아름다운 박힌 돌 빼낸다


보석은 학명 명명되어 있다고
아름답지만 밝은 돌은 없다고

수십년 박은 청춘아
너는 어디로 갔느냐
학명 있다고 오자마자 자리 빼앗기네

안타까운 너 불러본다
그러나 아름다운 돌들아 울지 마라
어쩌겠니? 어쩔 수 없다면 웃으면서 가자
 
뒤집어 엎으려면 우리 모가지도 생각해야겠다
자네 모가지가 하나 뿐이면 다행이겠다
울타리의 양들 생각하니 못 뒤엎겠다
 
우리만 그랬는가
조선시대 어험하는 양반들 아래 수없이 그리 살았단다
그냥 웃자  언젠가는 바뀌겠지. 어쩔 수 없으니 웃자
웃으면 시름 한 톨은 빠진다. 두 번 웃으면 두 톨이 그렇다
 
우리가 웃어야 우리 울타리도 웃는다
그러니 그냥 웃자. 서로서로 어깨동무하고
서로서로 위로해가며 그냥 웃자
 
다른 학명 보석 파산도끼로 박살나고
학명을 돈 찍듯 내 보면 달라지지나 않겠느냐고
모른 체하고 위안이나 삼자
 
욕 하면 무엇하더냐 자네 입만 깨끗하지 못하고
성 내면 자네 강녕(康寧: 오복(五福)의 하나)만 해친다
어쩔 수 없다면 이왕 가야 한다면
기왕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면 나는 웃으면서
구름 위를 가고프다

시(詩)와 칼럼 등으로 올바르고, 따뜻하고 바른 사회로 바꾸기 위해 분골쇄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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