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4/01/14 [20:45]

내 어머니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4/01/14 [20:45]
 

내 어머니


     고현자


휑해진 밭이랑
까치발 들고 키 재기하던
수숫대
알맹는 어디다 두고
남루한 행색인가
자기 몫을 다한 모양새다
남김없이 모두 다 내어준
내 어머니의 육신

찬란했던
여름이 들리는 듯하건만
앙상한 가지만 남아
허무를 교감한다

발밑
귀를 찌르던 맴맴 소리를 듣고 있다
추위 없는 더 따뜻한
그곳
적어도 수년은 흙 속에서
생명을 준비하는 발돋움을 하고 있겠지
어머니 나를 품었듯이

시월의 햇살은 멀리서 온다
살아야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고
한없이 넓고 온화하신 젖 냄새로

▲ 고현자 시인     © 편집부
프로필
시인, 작사가
거주 : 경기 부천
아호 : 옥엽玉葉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사) 창작문학예술인 협의회 정회원
현) 백제문화 예술협의회 사무국장
현)시사코리아 기자
현)프러스코리아 타임즈 기자
현)일간경기신문 문화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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