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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꽃

고현자 시인 | 기사입력 2014/08/20 [14:06]

부처꽃

고현자 시인 | 입력 : 2014/08/20 [14:06]
 

부처꽃
 
               고현자
 
축축한 땅 덤불 속의 주인은
밥풀만 한 보랏빛 염화미소를
담은 한 분의 사랑이시다
 
물비늘도 일지 않게
바람도 닫은 채
조용한 연못에 선을 앉히고 계신다
 
가끔은 천 리 밖을 떠돌던
슬픈 사랑
날갯죽지에 감춘 홍자색 꽃 타래에서
꽃잎 하나 훔쳐내기도 하련만
 
계시처럼 들려온 소신공양으로
부처님 전 단상에 자비 연등불 밝히고
소리도 다문 채 깨달음의 미소로
습지 천에 일주문을 지어 올리신다.


프로필
시인, 작사가
한국 저작권협회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청소년문학진흥위원회 위원장
현)플러스코리아타임즈 기자
일간경기 문화체육부장 역임
현)인천일보 연재
현)대산문학 대표
현)대산문예출판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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