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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의 역사와 원인, 그 시초는 '박정희'에게 있다

지역감정의 해결은 무조건 봉합이 아닌 지역간 불균형해소에 있다.

暻井 칼럼 | 기사입력 2015/03/14 [10:52]

지역감정의 역사와 원인, 그 시초는 '박정희'에게 있다

지역감정의 해결은 무조건 봉합이 아닌 지역간 불균형해소에 있다.

暻井 칼럼 | 입력 : 2015/03/14 [10:52]
[플러스코리아 타임즈-경정] 지역감정, 그것은 누구의 탓일까?

▲ 지역감정의 상징화 광경.     ©경정 칼럼니스트.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것을 망국병이라고 하면서도, 그것을 정치인 탓으로 몰아붙인다. 그리고 근현대사의 정치인에 대한 역학구조는 간과한 체로 모든 것이 故 김대중 대통령의 탓이라고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근현대사의 굴곡을 파헤쳐보면 그렇지 않다.

▲ 경부고속도로 건설당시 광경.     ©경정 칼럼니스트
 
지역감정의 시작은 무엇보다 동서지역간의 불균형적발전에서 기인한다. 지역감정이 있기 전 1965년 박정희는 1965년 한국 도로의 건설은 동서간 횡단망이 좋다는 등의 IBRD(국제부흥개발은행)의 회신에 따르지 않고, 당시 우리나라 최장의 고속도로인 경부고속도로를 부산에서 서울까지 건설함으로써 전라도 지역은 향후 한국의 경제발전에서 소외되고 만다.

또한 박정희는 자신의 고향인접 지역인 경남 및 경북 중심으로 남부지방의 기간산업 및 도로확충, 기업배분, 국가공업단지 건설 등을 실시하였다.

그당시 박정희에 대적하는 유력정치인으로써는 김영삼과 故 김대중 대통령이 있었다. 하지만 박정희 집권 내내 그의 독재철권정치로 인해 그들은 그들이 원하는 정치를 실현하지 못했다.

그후 신군부정권역시 전두환이나 노태우도 역시 영남지역 사람이었다. 그 결과 영남과 호남은 경제나 빈부 등에 있어서 너무 현격한 격차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

▲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경.     © 경정 칼럼니스트.
 
또한 5.18민주화운동 또한 역사적인 재조명이 되었으나, 일베(일간베스트, 가짜 극우모임 사이트)와 같은 5.18민주화운동은 빨갱이들의 난동이라는 식으로 지역감정의 불에 휘발유를 뿌리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 신군부 정권 이후 정권을 잡았던 김영삼 역시 영남사람(고향 거제)이었다. 그는 또 신군부세력의 정당과 손잡고 3당합당까지 해버렸다.

그러니 지역간 불균형은 말할 것도 없고, 호남지역민들의 피해의식은 너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되었기 때문에 박정희 이후 영남지방은 거의 여당 쪽으로 선거철마다 표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또 호남지방은 거의 야당 쪽으로 그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역사적인 흐름을 보지 않고, 무조건 지역감정은 누구의 탓이다 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매우 현명하지 않을뿐더러, 또 지금에 와서 무조건 지역감정을 없애야한다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다.

전라지방, 호남지역민의 피해의식은 의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소외된 수십년의 역사에 대한 고찰과 반성을 통해, 그들에게 합당한 무언가를 보상해주어야 한다.

▲ 세계1위, 울산 현대조선소 광경.     © 경정 칼럼니스트.
 
또 지역감정을 무조건 정치인의 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 그리고 지역감정이 고착화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에서 답을 얻고, 그것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은 체로 무조건 봉합만이 해결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온당하지 않다.

그것은 지역감정을 이용하였던 정치인과 다른 자세라고 할 수 없다.
 
호남지역은 위의 원인들로 인해 그들의 유력한 정치인이었던 故 김대중 대통령과 그의 정치적인 기반, 그리고 그것이 되는 정당에게 표를 줌으로써 그들의 소외되고, 누락된 여러 가지, 한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지역간 균형적인 발전 등에 대한 것을 정치적으로 해결해보려는 노력이었다.

그러나 영남사람들은 자신들의 우월적인 위치와 혜택을 간과 또는 누락하거나 도외시하고, 무조건 호남의 몰표를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실제로 현재 영남지방에는 국가조선산업의 거의 전부(국내 대형 조선4사 영남위치), 그리고 자동차회사등을 필두로 한 대기업들, 각종 국책사업의 공업단지 및 대표적 기업들의 공장, 물류시설 등이 거의 영남에 분포한다. 그리고 그들의 등 수많은 공장들이 있고, 가는 지역마다 공장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산업시설이 빼곡하다.

당연히 부대시설인 도로망은 거미줄처럼 건설되어 있다. 

그러나 호남지방을 가보라! 

이렇다할 대표적인 기업도 없을뿐더러, 그렇다보니 기업의 공장들은 드물고 또 그에 따라 도로망도 영남지방에 비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이런 지역간 불균형적인 발전의 속내를 들여다보면 왜 호남지방 사람들이 그들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에게 몰표를 주는지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대놓고 지역감정을 그곳에서 함부로 논하기에는 미안할 정도이다. 그러나 그런 사정을 감안하지 않고, 요즘에는 故 김대중 대통령은 무조건 ‘빨갱이의 화신’ 또 전라도민 전부를 뭉틍그려 그 범주에 넣기도 한다.

참조 칼럼이 하나 있다. 과연 지역감정은 정치인들만 만들었을까?

故 김대중 대통령이 받은 노벨평화상에 로비가 있었다. 줘야 한다는 로비가 아니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로비였으며, 그 로비를 한 사람들은 다름아닌 경상도 지역민들이었다.

[참조 칼럼: 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33853]

물론 필자의 의견과 다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지역감정의 골, 그 역사와 원인을 살펴본다면 필자의 의견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또 지역감정을 과거, 옛날의 삼국시대(고구려,백제,신라)와 동일시하는 우(愚)는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천년이 더 지난 지금 그런 역사는 역사일뿐 현재와 같게 보는 시각은 어리석고, 그릇되기 짝이 없는 짓이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대신 동서횡단고속도로를 박정희가 건설했었다면 지금과 같은 불균형, 지금과 같은 지역감정은 감히 만들어지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해본다.

시인, 칼럼니스트, 공인중개사
일기 19/09/16 [16:48]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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